- 데뷔 첫 해 판매 목표 달성 청신호
폴스타 “물량 최대한 확보하고 있다”

신생 브랜드의 성공적인 데뷔 첫해
목표 달성까지 남은 대수는 556대다. 남은 두 달(11~12월) 동안 월 278대씩을 판매하면 목표 달성이 가능한 상황이다. 최근 흐름이 이어진다면 충분히 실현 가능하다. 폴스타코리아가 폴스타 2를 본격적으로 출고하기 시작한 올해 3월부터 10월까지 8개월간 월 평균 출고 대수는 303대였다.
폴스타코리아 측도 판매 목표 달성에 대해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폴스타코리아 관계자는 “물량을 최대한 확보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판매 목표치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폴스타가 국내 전기차 시장에 빠르게 안착할 수 있었던 배경으로 합리적 가격 정책과 서비스 네트워크 등을 꼽는다.
함종성 폴스타코리아 대표는 브랜드 국내 론칭 때부터 합리적 가격 정책을 강조한 바 있다.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들이 가격을 대폭 인상하는 상황 속에서도 인상 폭을 최소화했다.
지난 8월 출고를 시작한 폴스타 2 업데이트 모델(상품성 개선 모델)의 경우도 롱레인지 듀얼 모터 트림만 기존 대비 약 3% 정도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폴스타코리아는 가격 인상 폭을 최소화하기 위해 본사와 지속적으로 협의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신생 브랜드의 단점인 서비스 네트워크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같은 스웨덴 브랜드인 볼보자동차와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폴스타는 신생 브랜드임에도 전국 30여개 서비스 센터를 확보할 수 있었다.
업계 관계자는 “단일 차종(폴스타 2)과 온라인 판매로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낸 것”이라며 “특히 전기차 수요가 급증하는 시기에 적절한 시장 진입이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실제 국내 전기차 시장의 성장세는 매우 가파른 편이다.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국내 전기차 신규 등록 대수는 올해 1~10월 기준 13만9218대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7만9883대와 비교해 74% 늘어난 수치다.

후속 모델 준비도 ‘착착’
폴스타코리아는 제품 라인업을 꾸준히 확대해 국내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할 계획이다. 올해 폴스타 2로 브랜드를 알린 폴스타는 내년 3분기 폴스타 3 차량 주문을 시작할 예정이다. 국내 출고 시점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빠르면 2024년 상반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폴스타 3는 브랜드 첫 SUV이자 플래그십 5인승 모델이다. 브랜드의 미래 디자인 방향성을 담고 있는 콘셉트카인 폴스타 프리셉트(Polestar Precept)에서 영감을 받아 완성됐다.
2985㎜에 달하는 긴 휠베이스로 넉넉한 실내공간을 제공한다. 퍼포먼스에 특화된 브랜드답게 듀얼 모터를 기반으로 최대 380kW(517마력) 및 910Nm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111kWh 배터리 탑재로 1회 충전 시 유럽 기준 610㎞를 달릴 수 있다.
첨단 안전 사양도 대거 탑재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폴스타코리아에 따르면 폴스타 3에는 5개의 레이더 모듈과 5개의 외부 카메라 그리고 12개의 외부 초음파 센서가 탑재된다. 폴스타 3에 최초로 적용된 ‘스마트아이(Smart Eye)’는 2개의 카메라가 시선 추적 기술과 결합해 운전자의 눈을 모니터링하며 졸음이나 주의산만 등을 감지해 메시지나 경고음 그리고 비상 정지 기능까지 지원한다.
폴스타 3는 엔비디아 드라이브(NVIDIA DRIVE) 코어 컴퓨터로 중앙 집중식 컴퓨팅을 적용한 폴스타 최초의 모델이기도 하다. 인공지능 두뇌(AI brain) 역할을 하는 엔비디아의 고성능 자동차 플랫폼은 폴스타 3에 탑재된 수많은 센서와 카메라로부터 받은 데이터를 처리해 첨단 운전자 보조 안전 기능과 운전자 모니터링을 가능하게 한다.
폴스타 CEO 토마스 잉엔라트(Thomas Ingenlath)는 폴스타 3에 대해 “강력한 전기 퍼포먼스 SUV로, 고유의 스칸디나비안 디자인과 탁월한 드라이빙 다이내믹스를 통해 운전자의 감각을 자극한다”며 “우리는 제조 과정에서의 탄소 발자국 제어도 한 단계 발전시켰으며, 폴스타의 생산거점도 미국으로 확대했다. 빠른 성장을 이어가면서 제품의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게 돼 기쁘고 자랑스럽다”고 설명했다.
이지완 기자 anew@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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