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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EU 통상담당 집행위원 "유럽 경제 전망치 하향 조정"

[국제] EU 통상담당 집행위원 "유럽 경제 전망치 하향 조정"

지난 7월 11일 발디스 돔브로우스키스 EU 집행위원회 통상담당 집행위원이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유로존 재무장관 협의체(유로그룹) 회의에 앞서 언론에 발언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브뤼셀=신화통신) 발디스 돔브로우스키스 EU 집행위원회 통상담당 집행위원은 8일(현지시간) 올 하반기 이후 유럽 경제 회복을 이끄는 힘이 대부분 소실됐고 우크라이나 위기로 인한 충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 위기가 불러온 여파로 유럽 경제 성장 전망치가 앞서 발표된 경제 전망치보다 하향되고 인플레이션이 더 오랫동안 높은 수준으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돔브로우스키스 집행위원은 이날 EU 경제·재무장관이사회가 끝난 뒤 기자회견에서 EU 집행위원회가 오는 11일 최신 경제 전망 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부정적 요인이 작용하고 지정학적 배경이 복잡한 상황 속에서 EU가 청정에너지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러시아산 화석연료에 대한 의존을 탈피해야 할 필요성이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이사회에서는 일부 에너지 회사들이 직면하고 있는 유동성 압박을 완화하고 에너지 파생상품 시장의 가격 변동 문제를 해결하며 시장에 정확하고 신뢰할 수 있는 액화천연가스(LNG) 수입 가격 평가를 제공하기 위해 EU 집행위원회가 제안한 에너지 시장 조치도 논의됐다.

돔브로우스키스 집행위원은 에너지 시장의 상황이 매우 특수하다며 조속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이 EU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도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EU 순환 의장국인 체코의 츠비네크 스탄유라 재무장관은 기자회견에서 EU는 IRA가 EU 기업과 투자자들에게 미칠 잠재적 부정적 영향을 인식하고 있다며 기술 분야에서 특히 악영향을 미칠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EU는 국제 무역에서 공정한 경쟁이 가능한 환경을 유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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