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은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한 정보 보호 및 관리 체계인 ‘ISO 27001’과 ‘ISO 27701’ 인증을 취득했다고 10일 밝혔다.

 
ISO 27001은 정보보안경영시스템의 국제표준이다. 정보 보호와 관리 분야에서 권위 있는 인증이다. ISO 27001 인증을 얻으려면 정보 보호 정책과 물리적 보안, 정보 접근 통제, 법적 준거성 등 14개 영역과 114개 세부 통제 항목을 심사하는 기준을 만족해야 한다.
 
개인정보보호경영시스템 국제표준인 ISO 27701은 ISO 27001의 범위를 확장한 것이다. 기업이 개인정보를 보호하기 위해 갖춰야 할 요건과 지침은 물론 개인정보보호관리체계(PIMS)의 운영 및 관리, 개인식별정보(PII)의 처리과 관련한 가이드라인 등을 포함하고 있다.
 
일동제약은 ISO 27001과 ISO 27701 심사를 앞두고 올해 초부터 정보 보안 체계를 점검해왔다. ISO가 제시하는 기준에 따라 정보 관리 현황 및 위험 분석, 정보 보호 지침 수립 및 제반 시스템 구축 등의 작업도 추진했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ISO 인증을 통해 정보 보호 및 관리 수준을 글로벌 기준으로 끌어올렸고, 의약품의 연구개발(R&D) 및 제조 분야와 관련한 정보를 취급하는 데서도 신뢰를 확보하게 됐다”며 “정보 자산의 가치와 관리의 중요성이 커진 만큼 국내외 기업과 협력하거나 ESG 경영 역량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선모은 기자 sun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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