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스타트업 ‘뤼튼테크놀로지스’가 45억원 투자금 유치한 비결은?
국내 최초 초거대 생성 AI 서비스 제공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뤼튼테크놀로지스가 프리시리즈A(pre-A)를 통해 38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회사는 국내 최초로 초거대 생성 AI(Generative AI)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뤼튼테크놀로지스는 이번 프리시리즈A를 통해 지금까지 총 45억원의 투자금을 확보했다고 10일 밝혔다. 수이제네리스파트너스가 주도한 이번 라운드에서는 ▶캡스톤파트너스 ▶앤파트너스 ▶IBK 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이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회사는 이번 투자금을 통해 초거대 생성 AI 기술을 고도화하는 동시에 인재 확보에 나선다. 생성형 AI는 이용자의 요구에 따라 서로 다른 결과물을 생산하는 알고리즘을 말한다.
지난해 4월 설립된 뤼튼테크놀로지스는 초거대 생성 AI 응용 기술을 확보하며 시장에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현재 ▶AI 콘텐츠 생성 서비스 ‘뤼튼(wrtn.ai)’ ▶AI 글쓰기 훈련 서비스 ‘뤼튼 트레이닝’ 등을 제공하고 있다.
뤼튼은 초거대 생성 AI를 기반으로 광고 문구를 비롯해 다양한 글 초안을 작성해주는 서비스다. 키워드만 입력해도 완성도 높은 초안을 생성할 수 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광고 문구·세일즈 이메일 등 각 업무 상황에 활용 가능하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뤼튼테크놀로지스 측은 “AI가 작성한 문구가 고객의 반응을 얻을 수 있도록 원하는 말투나 느낌은 물론 포함됐으면 하는 키워드를 넣어 세밀하게 조정하는 것도 가능하다”며 “뤼튼은 광고 문구와 같이 짧은 글뿐만 아니라 장문의 글쓰기 순간도 지원하는 점이 특징”이라고 전했다.
뤼튼테크놀로지스는 8년 이상 Z세대(1990년대 중반에서 2000년대 초반에 걸쳐 태어난 젊은 세대) 글쓰기 교육을 진행한 전문가와 AI 엔지니어들이 모여 설립한 스타트업이다. 그간 ▶매쉬업엔젤스 엔젤 투자 유치 ▶연세대학교 예비·초기창업패키지 선정 ▶도전! K-스타트업 2021 최우수상 수상 ▶삼성전자 C랩 아웃사이드(C-Lab Outside) 선정 ▶중소벤처기업부 TIPS 프로그램 ▶과학기술정보통신부 K-글로벌 스타트업 공모전 선정 등의 성과를 냈다.
이세영 뤼튼테크놀로지스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지식 업무와 창작 업무 실무자들에게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생성 AI 서비스 고도화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AI의 등장으로 창의성의 의미가 변화되고 있는 세상에서 인간의 상상력을 AI로 자연스럽게 구현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두용 기자 jdy2230@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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