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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GM 합작 법인 얼티엄셀즈, 배터리 양산 본격 돌입

美 오하이오주 1공장서 이달 초부터 생산
2~4공장 순차적 가동 예정…GM 전기차에 공급

 
 
LG에너지솔루션과 GM 합작법인 '얼티엄셀즈' 미국 현지 공장. [사진 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과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합작 설립한 얼티엄셀즈가 전기차 배터리 양산에 돌입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얼티엄셀즈는 미국 오하이오주 1공장에서 이달 초부터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했다. 국내 배터리 업체와 미국 완성차업체의 합작 법인이 배터리 양산을 시작한 것은 얼티엄셀즈가 처음이다. 생산된 배터리는 GM 전기차에 공급하게 된다.
 
얼티엄셀즈는 1공장 가동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2∼4공장을 가동할 계획이다. 2공장은 내년 양산을 시작한다. 2공장은 테네시주에, 3공장은 미시간주에 짓고 있으며, 4공장 부지로는 인디애나주가 거론된다.
 
업계에서는 미국 정부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이 발효된 현시점에서 얼티엄셀즈의 배터리 양산 돌입이 의미하는 바가 크다고 보고 있다. 배터리 업체들은 미국 정부가 지난 8월 16일 통과시킨 IRA에 따라 북미 지역이나 미국의 FTA(자유무역협정) 체결국에서 채굴 및 가공한 광물의 비율을 점차 확대해 나가야 한다.  
 
세부적인 비율은 ▶2023년 40% 이상 ▶2024년 50% ▶2025년 60% ▶2026년 70% ▶2027년 80%다. 여기에 북미 지역에서 생산되는 배터리가 내년부터 50%를 넘어야 하며 이 역시 매년 10%씩 상승해 2029년까지 100%를 달성해야 한다.
 
한편 LG에너지솔루션과 GM은 지난 2019년 미국 전기차 보급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배터리 합작사 얼티엄셀즈를 설립한 바 있다.

이건엄 기자 Leeku@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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