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일반
인재가 미래차 경쟁력 좌우…영입 경쟁 치열 [삼성·LG, 전장이 미래다 ③]
- 기술 고도화에 전문 인력 수요 확대
전장 산업 지속 성장…기술 확보 총력

전자업계에 따르면 LG전자의 전장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자동차부품솔루션(VS) 사업본부는 최근까지 자동차 전장 디스플레이 관련 전문 인력 채용을 진행했다. VS사업본부가 디스플레이 역량 강화를 통해 차량용 인포테인먼트시스템(IVI) 등 주력 사업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전장 영입 경쟁 본격화
디스플레이 소프트웨어 설계 및 디버깅 부문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액정표시장치(LCD) 디스플레이 분야의 전력 반도체(파워 IC) 등을 담당하며 디스플레이 개발 PL은 생산과 공급망관리(SCM)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LG전자는 지난 3분기 차량용 반도체 분야 경력 사원 모집을 진행 한 바 있다. LG전자 내에서 연구개발(R&D)를 맡고 있는 생산기술원이 차량용 파워 모듈 개발 분야 인력 채용에 나선 것이다.

앞서 LG전자는 지난 5월 독일 시험·인증 전문기관 'TUV 라인란드'(TUV Rheinland)로부터 차량용 반도체 개발 프로세스에 대한 ‘ISO 26262-6’ 인증도 확보했다. 차량에 탑재되는 전기·전자 장치의 시스템 오류로 인한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제정된 국제표준화기구(ISO) 자동차 기능 안전 국제표준규격이다. 업계에서는 LG전자 전장사업이 최근 흑자를 기록하는 등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만큼 향후 더욱 공격적으로 인재 채용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이재용·구광모 의중 반영
특히 전장 분야가 점차 고도화되고 있다는 점도 인재 영입 경쟁을 더욱 부추길 것으로 전망된다.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등 미래차로의 전환 가속화로 진입장벽이 높아진 글로벌 전장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선 우수 인력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다. 실제 최근 출시되는 자동차들을 보면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과 각종 미디어 기능들이 대거 추가되면서 높은 기술력을 요구하고 있다.

이호근 대덕대학교 자동차학부 교수는 “과거에는 전자부품이라고 해야 MCU나 엔진·변속기 부속품 정도였지만 최근 자율주행차와 전기차가 급부상하면서 고도화가 이뤄지고 있다”며 “업체 입장에서도 다양한 기술이 개발되면서 보안 등의 요소를 신경 쓸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영향으로 전장 업체의 전문 인력에 대한 수요 역시 크게 늘어나는 추세”라며 “미래차로의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삼성과 LG가 적극적인 인재 채용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건엄 기자 Leeku@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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