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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증권, 출범 이후 첫 흑자…3분기 영업익 22억원

매출액 전년比 1950%↑…해외주식 비중 30% 달해

 
 
토스증권이 출범 이후 분기 기준 첫 흑자를 달성했다. [사진 토스증권]
토스증권은 출범 1년 9개월 만에 처음으로 분기 흑자를 달성했다고 15일 밝혔다. 증시 침체기에도 해외주식 서비스의 매출액이 급증하면서 수익성이 가파르게 개선됐다.  
 
토스증권의 올 3분기 매출은 49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40%, 전년 대비 1950%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2억원, 21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지난 2분기(-65억원) 대비 흑자 전환했다. 
 
실적을 이끈 해외주식 서비스 매출은 전체의 30% 수준이다. 지난해 12월 서비스를 선보인 이후 올 1분기 37억원, 2분기 100억원, 3분기 130억원으로 매 분기 성장했다. 같은 기간 해외주식 거래대금도 1분기 6조2000억원, 2분기 10조6000원, 3분기 13조5000억원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12월 500여개 종목으로 시작한 해외주식 서비스는 현재 3600여개에 달한다. ETF는 물론 전 종목에 온주(1주) 및 소수점 단위로 투자할 수 있다.  
 
올 상반기 출시한 ‘주식 모으기’ 서비스도 크게 기여했다. 적립식 투자처럼 국내와 해외 주식을 매일, 매주, 매월 단위 원하는 금액만큼 투자할 수 있는 서비스다. 특히 실시간 소수점 거래를 지원하는 해외주식 서비스는 최소 1000원부터 미국주식과 ETF에 투자할 수 있어 ‘주식 모으기’ 서비스와 시너지를 냈다.  
 
토스증권 실적 추이. [사진 토스증권]
올해 10월 말 기준 토스증권의 고객수는 450만명이며, 월활성유저(MAU)는 200만명 이상이다. 토스증권 관계자는 “증시 침체 장기화 속에서도 토스증권 이용 고객이 있었기 때문에 나온 성과”라면서 “투자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서비스’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토스증권은 연말까지 해외주식 브로커 및 환전 은행 이중화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홍다원 기자 daon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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