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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최태원 등 재계 총수들, 오늘 빈 살만 왕세자와 만난다

17일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티타임
“네옴시티 프로젝트 관련 협력 방안 논의할 듯”

 
 
 
서울 마포구 공덕동 에쓰오일 본사 건물에 17일 방한 예정인 사우디아라비아의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를 환영하는 사진이 걸려있다. [연합뉴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비롯한 국내 주요 그룹 총수들이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와 회동한다. 
 
17일 재계 등에 따르면 이재용 회장과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은 이날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빈 살만 왕세자와 만난다. 사우디아라비아 실권자로 알려진 빈 살만 왕세자는 전날 밤에 방한한 것으로 전해졌다.  
 
빈 살만 왕세자는 총사업비가 무려 600조원이 넘는 사우디 신도시 건설 프로젝트 ‘네옴시티’를 주도하고 있는 인물로 알려져 있다. 이 프로젝트는 서울의 44배 면적에 스마트 도시를 구축하는 것으로, 도시 인프라, 정보기술(IT), 에너지 등의 분야에서 광범위한 사업 기회를 모색할 수 있어 전 세계 각국의 치열한 수주전이 예상되고 있다. 빈 살만 왕세자는 이번 방한을 통해 네옴시티 프로젝트 수주 기업을 물색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재계 등에 따르면 이재용 회장은 빈 살만 왕세자와 개인적인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회장과 빈 살만 왕세자가 네옴시티 프로젝트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이미 삼성은 삼성물산·현대건설 컨소시엄을 구성해 네옴시티 ‘더라인’ 터널 공사를 수주한 상황이다.  
 
최태원 회장은 빈 살만 왕세자와 친환경 에너지 사업 등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되며, 정의선 회장은 미래 항공 모빌리티(AAM)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눌 것으로 보인다. 

이창훈 기자 hun8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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