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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현국 대표 “주주와 홀더에게 사과…위믹스 상폐 가능성 없어” [지스타 2022 현장에서]

“거래소에 충분히 소명...불확실한 상황 겪게 만든 것 죄송”
DAXA, 위믹스 투자유의종목 지정 일주일 재연장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원태영 기자]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최근 불거진 ‘위믹스 상장폐지’ 가능성에 대해 “상장폐지 가능성이 없다는 기존 입장은 변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장 대표는 17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잘못 여부를 떠나서, 토큰 홀더와 주주들이 이런 일로 불확실한 상황을 겪게 한 것은 우리 회사의 최종 책임자인 제 잘못”이라며 “이 자리를 빌어서 사과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앞서 위메이드가 발행한 가상화폐 위믹스는 지난달 27일 거래소에 제출한 유통량과 실제 유통량의 차이가 있음을 사유로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에 의해 투자 유의종목으로 지정됐다.
 
장 대표는 “DAXA와 10여 차례가 넘는 질답을 하면서도 유통량 문제와 관련해 제대로 답변하지 못한 게 없다”며 “전수조사를 하면 위메이드만 한 회사가 없을 것이라고 자신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장 대표는 “모든 게임이 3년 안에 P2E 모델을 택하게 될 것”이라며 “재미없는 게임에 코인을 붙인다고 재밌어지는게 아니다. 원래 재미있는 게임에 코인을 결합하면 더 재미있어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장 대표의 호언장담과 달리 이날 오후 주요 가상화폐 거래소들은 위믹스의 투자 유의 종목 기간을 일주일 추가 연장하기로 했다. 이는 고팍스, 빗썸, 업비트, 코빗, 코인원 등 국내 주요 5대 가상화폐 거래소로 구성된 DAXA의 결정에 따른 것으로, 다른 거래소에도 적용된다.
 
DAXA는 “위믹스 유의 종목 지정에 따른 소명절차 기간 동안 제출된 자료에 일부 오류가 있는 것을 확인했다”며 “부정확한 자료가 작성·제출된 경위를 확인하고 오류의 중대성 여부와 시장 신뢰에 미친 영향 등을 면밀히 판단하기 위해 유의 종목 지정 기간을 연장한다”고 밝혔다.
 

원태영 기자 won77@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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