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경기불안 우려에 보합권 마감 [마감시황]
외인 ‘사자’에도 상승 폭 제한…카카오 2%대 하락
17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8포인트(0.06%) 오른 2444.48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이 1532억원 사들이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지만 개인은 1280억원, 기관은 511억 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상승 폭을 제한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장 초반 외국인 현선물 순매수세에 힘입어 코스피가 2470선까지 상승하기도 했으나 외국인 선물이 순매도 전환함에 따라 상승폭이 축소됐다”며 “미국 장단기 금리차 확대로 경기불안 심리가 확대되면서 증시 상단 제한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희비가 엇갈렸다. 대장주 삼성전자(0.65%)를 비롯해 LG에너지솔루션(0.17%), LG화학(0.57%), SK하이닉스(0.80%), 삼성SDI(0.14%)은 상승했다. 반면 현대차(-0.29%), 기아(-0.45%), 셀트리온(-0.84%), NAVER(-1.33%), 카카오(-2.37%)는 약세였다.
은행주는 카카오뱅크(-1.95%)가 하락 마감한 가운데 KB금융(0.93%)과 신한지주(1.26%)는 상승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5.62포인트(0.76%) 하락한 731.92에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선 개인이 1045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23억원, 123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종목은 대부분 하락세를 보였다. 코스닥 대장주 에코프로비엠(-1.35%)를 비롯해 에코프로(-1.34%), 엘엔에프(-2.27%), 셀트리온제약(-1.57%), 알테오젠(-2.84%) 등이 파란불을 켰다.
특히 게임주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펄어비스(-1.70%), 위메이드(-4.58%), 카카오게임즈(-2.58%)는 나란히 하락 마감했다. 위메이드는 17일 오전 자사 발행 가상자산 위믹스(WEMIX)에 대한 투자유의 종목 지정기간이 연장된 데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김서현 기자 ssn359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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