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 ‘팔자’에 하락 마감…中 코로나 재확산 여파
환율 상승 따른 원화 약세…수출 실적 부진도 한몫
21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4.98포인트(1.02%) 내린 2419.50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과 기간이 각각 1160억원, 750억 사들인 반면 외국인은 홀로 2079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에 부담을 줬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중국 내 코로나19 확산으로 외국인의 현선물 순매도가 급증하고, 특히 위안화가 달러 대비 약세를 확대하면서 달러/원 환율이 14원 넘게 상승하는 등 원화 약세가 영향을 준 것으로 파악된다”며 “20일까지 수출이 전년 대비 16.7%나 급감하는 등 부진한 수출 실적도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파란불을 켰다. 삼성전자가 0.65% 하락한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4.18%), LG화학(-3.12%), SK하이닉스(-2.38%) 등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삼성SDI(-1.00%), 현대차(-0.88%), 기아(-1.21%), 셀트리온(-0.56%)도 떨어졌다. 네이버(-1.62%)와 카카오(-2.43%)도 약세였다.
은행주는 카카오뱅크(-3.07%)가 3% 넘게 떨어졌지만 KB금융(1.43%)과 신한지주(0.55%)는 상승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3.35포인트(1.82%) 하락한 731.92에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선 개인이 2502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48억원, 1569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종목 역시 대부분 하락세를 보였다. 에코프로비엠(-3.57%)를 비롯해 에코프로(-1.20%), 엘엔에프(-3.14%), 셀트리온제약(-3.91%), 알테오젠(-5.23%) 등이 파란불을 켰다. 게임주도 펄어비스(0.12%)를 제외한 위메이드(-1.11%), 카카오게임즈(-2.19%)가 나란히 하락 마감했다.
김서현 기자 ssn359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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