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에 편의점 ‘가성비’ 치킨 찾는다…즉석치킨 매출 50%↑
닭다리 3종만 담은 ‘만쿠만구치킨’ 출시
"11월 매출 전월 동기대비 40% 증가"
세븐일레븐은 올해 즉석치킨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달에도 전월보다 40% 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세븐일레븐 측은 치킨의 인기요인은 가성비에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물가상승과 함께 치킨 가격도 오름에 따라 가까운 편의점에서 합리적인 가격에 고품질의 치킨을 맛볼 수 있다는 점에서 소비자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고 있다는 설명이다.
세븐일레븐은 지난달 전문점 후라이드치킨 한 마리 수준의 양을 절반 정도의 가격으로 즐길 수 있는 '만쿠만구치킨'을 출시한 바 있다.
만쿠만구치킨 가격은 1통에 1만900원으로 닭다리 2개와 매운맛을 가미한 넓적다리 2개, 점보통다리 1개로 구성됐다. 닭다리 부위로만 닭 한 마리 수준의 양으로 구성됐다. 해당 상품은 현재까지 4만개 이상이 팔렸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국민 간식인 치킨을 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도록 노력했다"며 "앞으로도 가까운 편의점에서 고품질의 가성비 상품을 다양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상품 개발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븐일레븐은 월드컵 기념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우리나라 경기가 열리기 이전인 오는 23일까지 만쿠만구치킨을 하나카드로 결제 시 20%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우리나라 경기 기간인 24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는 40% 할인된 가격에 살 수 있다.
송현주 기자 shj1004@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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