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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케이맥스 자회사 “자폐증 국제 학회서 슈퍼NK 관련 초록 발표”

“자폐증을 앓는 어린이에게도 적용할 수 있는 치료 방법을 찾을 것”

 
 
[사진 엔케이맥스]
엔케이맥스의 자회사 엔케이젠바이오텍은 자폐증 국제 학회인 ‘싱크로니 심포지엄’에 자연살해(NK)세포 치료제인 슈퍼NK(SNK)와 자폐 스펙트럼 장애(자폐증)의 상관관계에 대한 초록이 채택됐다고 22일 밝혔다.
 
싱크로니 심포지엄은 자폐증의 중개의학 연구를 다루는 국제 학회다. 전 세계 학계와 생명공학 분야, 제약사 및 바이오 벤처 기업 관계자들이 모여 자폐증을 앓는 환자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기 위해 논의한다. 올해 행사는 12월 2일부터 4일(현지시각)까지 캘리포니아 플레젠튼에서 열린다.
 
엔케이맥스에 따르면 엔케이젠바이오텍은 이번 행사에서 NK세포와 자폐증의 관계에 대한 초록을 발표할 예정이다. 학회를 찾은 전문가들과 신경퇴행성 질환과 자폐증에 대한 NK세포의 기능과 치료 효과에 대해서도 논의한다. 슈퍼NK는 면역조절기능을 통해 조절 T세포를 대신해 자가반응성 CD4+ T세포와 손상된 뉴런을 식별하고 제거할 수 있다. 자폐증과 신경퇴행성 질환의 증상을 개선하는 데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자폐증은 비정상적으로 활성화된 CD4+ T세포의 ‘케모카인’ 수용체가 지나치게 발현될 때 발생한다. 뇌혈관장벽이 파괴되거나 백질과 회백질이 변화할 때도 자폐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시냅스가 비정상적으로 성장하거나 시냅스 밀도가 신경염증을 유발하면 자폐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폴 송엔케이젠바이오텍 부회장은 “여러 연구에 따르면 자폐증을 앓는 아이들에게서 면역력 이상과 세포 독성 능력에 문제가 있는 NK세포의 증가가 관찰된다”며 “이번 학회에서 진행성 신경퇴행성 질환을 가진 성인 환자의 슈퍼NK 투여 전임상 데이터를 제시하고, 자폐증을 앓는 어린이에게도 적용할 수 있는 치료 방법을 찾을 것”이라고 했다.

선모은 기자 sun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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