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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인 ‘사자’에 상승 마감…美 증시 호조 영향 [마감시황]

카카오그룹주 '롤러코스터'…콘텐츠주는 동반 급등

 
 
23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74포인트(0.53%) 오른 2418.01에 거래를 마쳤다. [게티이미지뱅크]
23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74포인트(0.53%) 오른 2418.01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이 628억원, 기관이 729억원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이 1608억원 가량을 순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일부 연준 위원들의 긴축 속도조절 발언과 소매·유통 기업 호실적으로 미국 증시가 강세를 기록한 덕”이라며 “하지만 여전히 거래대금 규모가 부진하고, 외국인 매수세가 현물보다는 선물에 집중돼 상승 폭이 좁았다”고 분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체로 빨간불을 켰다. LG에너지솔루션(-1.75%)와  삼성바이오로직스(-0.23%)는 내렸지만 삼성전자(0.66%), 삼성SDI(3.09%), LG화학(2.04%), 현대차(0.60%), 기아(1.69%)는 상승 마감했다. 
 
특히 이날 카카오그룹주는 사우디 국부펀드가 카카오의 자회사인 카카오엔터테인먼트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추진한다는 소식에 높은 변동성을 보였다. 장중 한때 6% 넘게 오른 카카오는 전 거래일 대비 2.58% 상승한 5만5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카카오게임즈가 5.22%가 급등한 가운데 카카오페이(-0.18%)는 상승 후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소폭 하락 마감했다. 카카오뱅크도 장중 2만6750원까지 올랐으나 보합으로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3.33포인트(1.87%) 상승한 725.59에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선 개인이 1593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57억원, 744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은 대부분 상승 마감했다. 특히 에코프로비엠(2.73%), 에코프로(6.76%), 엘엔에프(2.44%), 천보(2.66%) 등 2차전지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셀트리온제약(1.07%), 리노공업(2.47%), HLB(1.93%) 등도 빨간불을 켠 가운데 알테오젠(-0.40%)은 소폭 하락했다.   
 
중국의 한한령 완화 소식에 스튜디오 드래곤(11.77%) 등 콘텐츠 관련주도 크게 상승했다. 펄어비스(5.28%), 위메이드(6.74%), 카카오게임즈(5.22%) 등 게임주가 크게 올랐고 엔터주인 에스엠(4.50%), JYP(3.55%)도 상승 마감했다. 

김서현 기자 ssn359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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