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건강 “김병용 연구소장, 농림축산식품 과학기술대상 산업포장 수상”
장내 미생물 R&D 공로로 수상
종근당건강은 김병용 연구소장이 농림축산식품 과학기술대상에서 산업포장을 수상했다고 29일 밝혔다. 장내 미생물인 마이크로바이옴과 프로바이오틱스를 건강기능식품에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관련 산업이 발전하는 데 기여했다는 설명이다.
김병용 연구소장은 누에에서 추출한 소재인 ‘실크피브로인’을 활용해 유산균이 담즙산에도 살아남을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은 ‘실크피브로인 코팅 기술’로, 유산균이 위산을 견디거나 장 속에서 오래 버틸 수 있도록 돕는다. 종근당바이오도 기술 개발에 참여했다.
김병용 연구소장은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기법(NGS)을 활용해 유전체 기반의 유산균 분류 동정 기술도 개발했다. 이 기술을 바탕으로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의 품질관리를 개선할 수 있는 체계도 구축했다. NGS는 종근당건강의 유산균 제품 ‘락토핏 솔루션’에도 적용됐다. 락토핏 솔루션은 개인별 장내 미생물에 적합한 유산균을 배합한 제품이다.
김병용 연구소장은 “새로운 기술을 개발해 차별화된 건강기능식품으로 국민 건강을 증진하는 데 보탬이 될 것”이라고 했다.
농림축산식품 과학기술대상은 농림축산식품부(농식품부)가 매년 농림축산식품 분야의 우수한 기술을 개발한 연구자를 선정해 시상하는 제도다. 올해 시상식에서는 산업포장 2명, 대통령 표창 3명, 국무총리 표창 2명,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표창 19명 등 26명의 연구자가 수상했다.
선모은 기자 sun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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