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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수출액 순위 세계 6위 전망…지난해보다 한 계단 상승”

제59회 무역의 날 기념식 개최…“수출 5대 강국 도약 다짐”

 
 
 
윤석열 대통령이 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59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이 올해 전 세계 수출액 순위에서 지난해(7위)보다 한 계단 상승한 6위에 올라설 것으로 전망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제59회 ‘무역의 날’ 기념식이 개최됐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는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해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구자열 한국무역협회장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한국의 올해 수출액은 6800억 달러(879조원)대로, 사상 최대의 연간 수출액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은 올해 상반기 수출 증가세로 역대 최단 기간인 약 9개월 만에 무역액 1조 달러를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다.  
 
산업부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금리 인상, 중국 제로 코로나 정책 등의 불확실성에도 작년에 기록했던 최고 수출 실적을 재차 경신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난해의 경우 코로나19 진정세 이후 보복 소비 등으로 글로벌 수요가 전반적으로 확대돼 수출이 급증했던 반면, 올해는 세계 경기 둔화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라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 달성한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의 올해 수출액은 반도체, 자동차, 석유 제품 등 3개 품목 수출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것을 비롯해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 미국, 유럽연합(EU), 인도 등 4개 시장에서 역대 최고 수출액을 달성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다만 수출 확대에도 에너지 수입 급증에 따른 무역 적자 확대, 글로벌 경기 둔화로 인한 수출 감소 등의 악재가 상존해 수출 확대와 무역수지 적자 개선을 위한 총력 대응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정부는 모든 부처가 수출 지원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전담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유관기관의 수출 지원 역량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 수출 지원 사업 예산을 2023년 상반기에 조기 집행하고, 수출 기업의 현장 애로를 지속적으로 발굴·개선하는 동시에 에너지 수입 절감을 위한 에너지 이용 효율화, 대체 연료 보급 등의 노력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 앞서 윤 대통령은 수출 성과로 포상 등을 받은 주요 수상 기업 관계자를 초청해 수출 애로와 관련해 사전 환담을 진행했다. 기념식에선 무역 유공자 597명(단체 2곳 포함)에 대한 포상과 함께 1780개 수출 기업에 ‘수출의 탑’이 수여됐다.

이창훈 기자 hun8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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