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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10~11월 홍대호텔 객실 가동률 83%”

1~9월 가동률보다 2배 증가…코로나19 이전 수준 근접

 
 
 
제주항공이 운영하는 ‘홀리데이 인 익스프레스 서울홍대’. [사진 제주항공]
제주항공이 자사가 운영 중인 ‘홀리데이 인 익스프레스 서울홍대’(이하 홍대호텔)의 객실 가동률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에 근접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제주항공에 따르면 지난 10월과 11월 홍대호텔의 평균 객실 가동률은 약 83%로, 지난 1~9월 평균 객실 가동률인 40% 중반보다 2배 가까이 늘었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평균 가동률은 90% 초반 수준이다.  
 
홍대호텔의 주요 고객인 외국인 관광객도 급증했다. 지난해 4% 수준에 불과했던 외국인 투숙객 비율은 지난 두 달간 약 65%를 기록해 16배 이상 늘었다. 제주항공은 “지난 10월 1일 입국 후 코로나19 검사 의무가 폐지되는 등 코로나19 방역 조치가 완화되면서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늘었고, 이에 따라 호텔 이용객에서 외국인이 차지하는 비율도 증가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제주항공은 “인천국제공항과 김포국제공항에서 출발하는 공항철도와 홍대호텔이 바로 연결되는 뛰어난 접근성을 비롯해 내·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연남동, 홍대입구 등과 인접해 있어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두 달간 홍대호텔 외국인 투숙객을 국적별로 따지면, 태국이 28%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싱가포르(18%), 홍콩(15%), 대만(13%), 미국(11%), 기타(15%) 순으로 나타났다.  
 
제주항공은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이 증가하는 만큼, 내년에도 홍대호텔의 회복세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10월 한국 관광 통계에 따르면 10월 한 달간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47만6097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9만2416명)보다 415% 증가했다.  
 
이에 제주항공의 홍대호텔은 증가하는 외국인 투숙객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최근 늘고 있는 동남아시아권 투숙객을 위해 아침식사 메뉴에 쌀국수를 추가했으며, 내년 상반기부터는 홍대호텔에서 미리 인천공항으로 수하물을 보내고 편하게 공항까지 이동할 수 있는 ‘이지드랍 서비스’ 운영을 재개한다. 이 서비스는 홍대호텔 체크인 카운터에서 본인 확인 등 보안 절차를 거친 후 탑승권을 발급받아 수하물을 위탁하면 도착지 공항에서 수하물을 찾을 수 있는 서비스다. 

이창훈 기자 hun8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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