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 정점 확인한 뉴욕증시…다우 0.3%, 나스닥 1.01%↑
S&P500지수는 0.73% 올라
美 11월 소비자물가 7.1%↑ 전월보다 0.6%p 하락
미 FOMC 결과 하루 앞두고 강세 시작
뉴욕증시가 11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둔화했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였다.
13일(미 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3.60포인트(0.30%) 오른 3만4108.64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9.09포인트(0.73%) 상승한 4019.65로, 나스닥지수는 113.08포인트(1.01%) 오른 1만1256.81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500지수는 장중 2.77%까지, 나스닥은 3.84%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이번 상승은 미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찍고 내려오기 시작한 영향을 받았다.
같은날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11월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7.1%를 기록해 전 달의 7.7%보다 크게 떨어졌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12일(현지시간) 발표한 11월 소비자 전망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1년 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5.2%로 10월 조사 때보다 0.7%포인트 하락했다.
이로 인해 시장에서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0.75%포인트가 아닌 0.50%포인트 인상에 나설 것이란 기대가 커졌고, 이에 긴축 속도 감소 가능성에 따라 뉴욕 증시도 오르는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노동시장 과열을 이유로 금리 인하 논의는 시기상조라고 밝힌 바 있어, 이번 13~14일(현지시간) 예정된 FOMC 정례회의에서 파월 의장의 향후 긴축 강도 여부도 주목을 받고 있다.
이용우 기자 ywle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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