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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AI연구원, ‘굿 AI 어워드’서 대상 수상

‘윤리적 AI 노력 인정…AI 산업 올바른 성장 독려

 
 
 
LG AI 윤리원칙. [사진 LG]
LG AI연구원이 '굿 AI 어워드'에서 대상을 수상해 가장 윤리적인 AI(인공지능)를 개발하는 기업으로 인정받았다.  
 
LG AI연구원은 14일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회관에서 열린 굿 AI 어워드에서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국제인공지능윤리협회(IAAE)와 인공지능 전문매체 더에이아이가 주최하고,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후원으로 열린 해당 어워드는 AI 개발과 상용화에 있어 우수한 성능과 윤리적 기준을 모두 갖춘 주체를 발굴해 AI 산업의 올바른 성장을 독려하고자 올해 처음 마련된 행사다. AI 기술력에 중점을 뒀던 기존 기준에 더해 기술 사용의 안전장치인 'AI 윤리' 확보에 앞장선 기업을 시상한다.
 
심사는 지난달 27일까지 신청기업과 공적서 등을 받은 후 2주에 걸쳐 심사위원 회의를 통해 진행됐다. 심사위원에는 전문성과 공신력을 갖춘 11명의 AI전문가가 참여했다. 심사위원장은 한국 1세대 소프트웨어 개발자이자 국내 AI 연구 분야 선구자로 불리는 김진형 인천재능대 총장이 맡았다.
 
LG AI연구원은 기술력 부문에서 국내 최초로 개발한 초거대 멀티모달 AI '엑사원'을 개발하고 이를 연구에 머무르지 않고 실제 산업에 적용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 세계 최고 권위의 AI 학회에서 지난해 18편, 올해 47건의 논문을 발표하는 등 꾸준한 연구 성과를 이어간 점도 좋은 점수를 받았다.
 
AI 윤리 부문에서는 지난 8월 신뢰할 수 있는 AI를 개발하기 위한 5대 핵심 가치를 담은 'AI 윤리원칙'을 발표하고 이를 실제 업무에 적용하기 위한 'AI 윤리 태스크포스(TF)'를 신설하는 등 AI 윤리 확보에 기여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AI 윤리의 한 축인 '설명가능한 AI'를 그룹 계열사와 함께 연구하고 있고 AI 윤리 이슈를 논의하는 협의체인 'AI 윤리 워킹그룹'을 구성하는 등 꾸준히 AI 윤리에 관한 연구를 하고 있는 공로도 인정받았다.
 
아울러 개인 부문으로 접수한 틸다는 AI 휴먼으로서 사람과 공존, 동행을 고민하며 '기후변화' 문제를 전 세계에 알린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실제 틸다는 기후변화에 대한 경고 메시지를 패턴 이미지로 표현, 해당 이미지를 토대로 제작한 의상디자인을 '2022 F/W 뉴욕 패션 위크'에 공개하기도 했다. 일반 사람이 기후변화를 얘기하는 것보다 사람들의 시선을 끄는 AI 휴먼이 관련 이야기를 했다는 점이 높게 평가됐다.  
 
김진형 심사위원장은 “시상식에 비교하기 어려울 정도로 훌륭한 기술력을 갖춘 기업이 많이 신청했지만, 최근 AI 사용에 있어 윤리적인 부문에 많이 거론되므로 윤리 부문을 노력하고 있는 기업에 많은 점수가 부여됐다”며 “앞으로 국내 AI 산업이 정말 좋은 방향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기대감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이건엄 기자 Leeku@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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