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 인플레 완화에 상승…장중 2400선 회복 [마감시황]
11월 CPI 상승률 시장 예상치 하회
외인·기관 동반 매수…‘6만전자’ 회복
14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26.85포인트(1.13%) 오른 2399.25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 보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185억원, 2284억원 사들였다. 반면 개인은 홀로 4534억원을 팔아치웠다.이날 지수는 장중 2400선을 회복하기도 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11월 소비자물가(CPI) 상승률이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위험선호 심리가 개선됐다”며 “오늘 새벽 12월 FOMC 회의 이후 발표될 수정 전망치와 점도표 결과를 앞두고 경계심리가 확대됨에 따라 증시의 추가 상승은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SK하이닉스(-0.61%)를 제외하고 대부분 빨간불을 켰다. 반도체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1.34%(800원) 상승한 6만500원에 마감하며 6만원대를 회복했다. 2차전지주인 LG에너지솔루션(0.40%)과 삼성SDI(3.73%)도 상승 마감했다.
네이버(0.26%)와 카카오(0.86%)도 소폭 오른 가운데 현대차(2.51%)와 기아(2.56%)도 2% 넘게 뛰었다. 특히 삼성SDI(3.73%)와 LG화학(3.69%)은 3%대 상승 폭을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84포인트(1.94%) 오른 729.00에 마감했다. 투자자별로 보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822억원과 1093억원씩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반면 개인은 2788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빨간불을 켰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HLB(-0.91%)와 스튜디오드래곤(-0.23%)만 소폭 하락했다.
2차전지주인 에코프로비엠(2.15%)과 엘앤에프(2.26%), 천보(3.40%)는 일제히 상승했다. 게임주인 카카오게임즈(3.11%)와 펄어비스(3.91%)도 3%대 강세를 보였다.
송재민 기자 so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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