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nt

국내은행, 10월 대출 연체율 0.24%…전월比 0.03%p↑

 
원화대출 연체율 추이. [사진 금융감독원]
올해 10월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이 전월보다 소폭 올랐다.
 
15일 금융감독원이 공개한 ‘2022년 10월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잠정)’ 자료에 따르면 10월 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은 0.24%를 기록했다. 이는 한 달 전보다 0.03%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1년 전과 비교하면 0.01%포인트 하락했다.
 
국내은행의 원화 대출 연체율은 2018년 5월(0.62%) 이후 내림세를 보인 뒤 작년 하반기 이후 0.20%대 초중반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낮은 연체율이 유지된 것은 코로나19 사태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의 대출에 대한 만기 연장과 상환유예 조치가 이어진 덕분이다. 
 
10월 중 신규 연체 발생액은 1조2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1000억원 늘었다.
 
연체채권 정리 규모는 6000억원으로 분기 말이었던 9월 대비 1조1000억원 줄었다. 은행들이 분기 말에 연체채권 관리를 강화하는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은행 대출 연체율은 통상 분기 중 상승했다가 분기 말에 하락하는 경향을 보인다.
 
10월 말 기준 기업대출 연체율은 전월 말 대비 0.03%포인트 오른 0.26%였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03%포인트 오른 0.22%로 집계됐다.

김윤주 기자 joos2@edaily.co.kr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1‘금투세’ 폐지두고 또 다시 줄다리기…여야 입장 차 ‘팽팽’

2‘인공지능 입는’ 구인·구직 플랫폼…“기업·이용자 만족도 높아져”

3업무효율 저하 부담에…대기업 10곳 중 3곳만 60세 이상 고용

4尹대통령 내외 사리반환 기념식 참석…"한미관계 가까워져 해결 실마리"

5 대통령실, 의료계에 "전제조건 없이 대화 위한 만남 제안한다"

6이복현 금감원장 "6월 중 공매도 일부 재개할 계획"

7정부 "80개 품목 해외직구 전면차단 아니다…혼선 빚어 죄송"

8 정부 'KC 미인증 해외직구' 금지, 사흘 만에 사실상 철회

9"전세금 못 돌려줘" 전세보증사고 올해만 2조원 육박

실시간 뉴스

1‘금투세’ 폐지두고 또 다시 줄다리기…여야 입장 차 ‘팽팽’

2‘인공지능 입는’ 구인·구직 플랫폼…“기업·이용자 만족도 높아져”

3업무효율 저하 부담에…대기업 10곳 중 3곳만 60세 이상 고용

4尹대통령 내외 사리반환 기념식 참석…"한미관계 가까워져 해결 실마리"

5 대통령실, 의료계에 "전제조건 없이 대화 위한 만남 제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