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청장년 창업과정 ‘무료’ 개설
사회·경제생활 어려움 겪는 국내 청장년 창업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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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립청년이란 타인과의 관계망이 없거나, 사회에서 고독감, 외로움 등을 느끼고 있는 고립상태의 청년을 말한다.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고립청년은 약 37만명(2020년 기준 )으로 추정된다. 최근 코로나19 팬데믹과 청년의 구직난 등으로 고립 청년수는 증가하는 추세다.
내년 1월 개강하는 무역아카데미 과정은 30여명 대상, 6개월간 이론교육 및 실습을 거쳐 실제 매출 성과까지 경험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전자상거래는 1인 창업이 비교적 쉬운 분야로 알려져 있다.
첫 2개월에는 무역실무, 데이터 분석, 디지털 마케팅 등 전자상거래 이론을 학습하고, 이후 4개월 동안은 아마존·쇼피 등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에 직접 입점해 실제 판매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무협은 설명했다. 또 전담코치를 배정해 전 과정 동안 1대1 코칭을 해준다.
정만기 무역협회 부회장은 “개인적으로는 자아실현을 위한 기회 제공 차원에서, 국가적으론 잠재적 사회비용 최소화와 경제활동인구 확대 차원에서, 전문 교육과정 개발과 교과과정과 취업 연계 프로그램 확대 등 청년고립 문제에 적극적으로 나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박연우 무역아카데미 사무총장은 “글로벌 이커머스 마스터 과정 등 이미 체계적인 전자상거래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성과를 내고 있다”며 “이번 과정을 통해 소외된 이들의 사회진출을 지원하는 한편, 앞으로 사회취약층 대상 직업교육이 확산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이번 과정은 한국무역협회 무역아카데미 홈페이지(newtradecampus.kita.net)에서 12월 30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이병희 기자 leoybh@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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