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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협, 청장년 창업과정 ‘무료’ 개설

사회·경제생활 어려움 겪는 국내 청장년 창업 지원

 
 
 
지난달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2 제2차 KB굿잡 우수기업 취업박람회'에서 관람객들이 채용공고를 살펴보고 있다.[연합뉴스]
한국무역협회(무협)가 ‘청장년 이커머스 창업스쿨’ 과정을 개설한다고 19일 밝혔다. 무협은 정부와 지자체 등의 취업·창업 지원 사업이 주로 ‘대졸 미취업자’를 대상으로 시행돼 상대적으로 정책지원에서 소외된 고립청년을 지원하기 위해 무료로 이번 과정을 개설한다고 설명했다.  
 
고립청년이란 타인과의 관계망이 없거나, 사회에서 고독감, 외로움 등을 느끼고 있는 고립상태의 청년을 말한다.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고립청년은 약 37만명(2020년 기준 )으로 추정된다. 최근 코로나19 팬데믹과 청년의 구직난 등으로 고립 청년수는 증가하는 추세다.  
 
내년 1월 개강하는 무역아카데미 과정은 30여명 대상, 6개월간 이론교육 및 실습을 거쳐 실제 매출 성과까지 경험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전자상거래는 1인 창업이 비교적 쉬운 분야로 알려져 있다.  
 
첫 2개월에는 무역실무, 데이터 분석, 디지털 마케팅 등 전자상거래 이론을 학습하고, 이후 4개월 동안은 아마존·쇼피 등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에 직접 입점해 실제 판매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무협은 설명했다. 또 전담코치를 배정해 전 과정 동안 1대1 코칭을 해준다.  
 
정만기 무역협회 부회장은 “개인적으로는 자아실현을 위한 기회 제공 차원에서, 국가적으론 잠재적 사회비용 최소화와 경제활동인구 확대 차원에서, 전문 교육과정 개발과 교과과정과 취업 연계 프로그램 확대 등 청년고립 문제에 적극적으로 나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박연우 무역아카데미 사무총장은 “글로벌 이커머스 마스터 과정 등 이미 체계적인 전자상거래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성과를 내고 있다”며 “이번 과정을 통해 소외된 이들의 사회진출을 지원하는 한편, 앞으로 사회취약층 대상 직업교육이 확산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이번 과정은 한국무역협회 무역아카데미 홈페이지(newtradecampus.kita.net)에서 12월 30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이병희 기자 leoybh@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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