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백혜련 정무위원장 만나…“비금융 진출 제도개선” 요청
백 위원장 “은행 사회적 역할 중요”
은행권, 국민경제 기여 노력…소통 강화
![](/data/ecn/image/2022/12/19/ecn5ad0e7cd-528c-4ba3-a350-00bac4318586.jpg)
이날 간담회에는 백 위원장과 김광수 은행연합회 회장을 비롯해 산업·신한·우리·SC·하나·국민·수협·부산·경남·케이·카카오 등 사원은행의 기관장이 참석했다.
백 위원장 및 참석자들은 최근 은행권 현황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경제 및 금융 현안에 대하여 격의 없는 논의를 진행했다.
우선 김 회장은 “올 하반기 실물경제 뿐만 아니라 금융권도 유동성 측면에서 어려움을 겪었지만, 은행권은 경제의 방파제이자 금융권의 맏형으로서 적극적인 유동성 공급을 통해 위기극복에 앞장서 왔다”고 밝혔다.
또한 김 회장은 “은행권은 올 한해 취약차주를 대상으로 고금리대출의 금리 감면 등 다양한 자율적인 프로그램을 실시해 취약계층의 금융부담을 경감해 왔다”며 “내년에도 추가적인 금리 상승과 실물경제 부진이 우려되는만큼 은행이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했다.
그는 은행의 비금융 진출 확대를 위한 제도개선에 나설 때임을 강조했다. 김 회장은 “은행의 비금융 진출 확대는 미국·일본·싱가포르 등 주요국에서도 적극적으로 추진 중인 사항이니만큼 앞으로 국회에서도 활발히 논의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백 위원장은 “은행업권이 유동성 공급 같은 중추적 역할을 하는 등 ‘사회적 금융’으로서의 역할을 많이 요구받고 있으며 특히 저성장·고령화 시대에 경영환경이 악화되는 상황에서 사회적 역할을 수행함과 동시에 지속해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백 위원장은 “급변하는 금융환경 속에서 은행연합회와 회원사들에서 치열하게 고민하는 지점들에 대해 경청하고, 입법 및 제도 개선 과정에서 깊이있게 참고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은행연합회는 추후 은행산업이 신성장 산업으로 도약해 국민경제에 기여하고 고급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각계각층과 소통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김윤주 기자 joos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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