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nt

“평범함을 거부하는 MZ세대”…‘뉴니스 마케팅’ 선보이는 유통업계

브랜드 지향점·가치 등 체험 요소로 구성
미디어 아트 공간, 이색 팝업스토어 열어

 
 
농심은 지난 10월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 내 신라면 분식점을 개설하고 소비자와 함께 신제품 결정 이벤트를 진행했다. [사진 농심]
유통업계가 ‘뉴니스 마케팅’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뉴니스(newness)’는 ‘새로움’이라는 뜻의 영단어로, 평범함보다는 색다른 경험을 중시하는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자)의 트렌드를 반영한 것이다. 브랜드 지향점이나 가치 등을 전시·게임·굿즈 등 다양한 체험 요소로 구성한 이색 공간을 구성하고 있다.
 
코카-콜라는 한정판 제품 ‘코카-콜라 제로 드림월드’ 출시를 기념해 아르떼뮤지엄으로 잘 알려진 디스트릭트와 협업한 코카-콜라 크리에디션 X 아르떼뮤지엄 ‘드림월드’ 팝업을 오픈했다. ‘코카-콜라 제로 드림월드’의 ‘꿈의 세계’와 디스트릭트의 ‘영원한 자연’이라는 테마를 접목한 초현실적인 미디어 아트 공간으로 구성해 많은 소비자들의 발길을 이끌었단 설명이다.  
 
GS리테일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디자인스토어에 ‘갓생기획’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MZ세대와 공감대를 형성하고 소통하기 위해 20·30 젊은 세대 구성원들이 직접 상품을 개발하는 ‘갓생기획’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GS리테일은 취지에 맞게 DDP 디자인스토어에 입점한 청년 기업 5곳을 선정해 협업 상품 제작을 지원했다.
 
오뚜기는 오는 29일까지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LCDC SEOUL에서 타바스코 팝업스토어 ‘DIVE INTO TABASCO BRAND’를 선보인다. 타바스코 팝업에서는 20여 종의 타바스코 굿즈와 이색 포토존, 선착순 기념품 증정 이벤트 등을 통해 타바스코를 경험할 수 있다.
 
동원F&B는 지난 11일까지 더현대 서울에서 ‘양반’ 팝업스토어를 운영했다. 양반 팝업은 ‘풍미일류 양반 대잔치’라는 콘셉트로 MZ세대가 새로운 시선으로 ‘양반’의 브랜드 가치와 철학을 직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이를 위해 양반김 대형 조형물 등으로 꾸며진 포토존과 캘리그라피 달력을 제작할 수 있는 체험 공간, SNS 인증 이벤트 등이 마련됐다.
 
SSG닷컴은 오는 25일까지 테라사이클, 환경재단과 협업하여 친환경 캠페인 ‘캡틴 쓱: 게임체인저’를 진행 중이다. 영웅 캐릭터 ‘캡틴 쓱’과 함께 환경위기 시간을 늦추는 미션, 보물 찾기 등 다양한 미션이 마련됐단 설명이다.
 
농심은 지난 10월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 내 신라면 분식점을 개설하고 신제품 결정 이벤트를 진행했다. 가상현실에서 라면 조리 및 다른 소비자들이 만든 라면과 비교해 볼 수 있는 이벤트가 마련됐다. 제페토에서 ‘천하제일 라면 끓이기 대회’ 이벤트와 조리 과정에서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선택한 옵션을 실제 제품에 적용한 신라면 큰사발 한정판도 출시할 예정이다.

김채영 기자 chaeyom@edaily.co.kr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1업무효율 저하 부담에…대기업 10곳 중 3곳만 60세 이상 고용

2尹대통령 내외 사리반환 기념식 참석…"한미관계 가까워져 해결 실마리"

3 대통령실, 의료계에 "전제조건 없이 대화 위한 만남 제안한다"

4이복현 금감원장 "6월 중 공매도 일부 재개할 계획"

5정부 "80개 품목 해외직구 전면차단 아니다…혼선 빚어 죄송"

6 정부 'KC 미인증 해외직구' 금지, 사흘 만에 사실상 철회

7"전세금 못 돌려줘" 전세보증사고 올해만 2조원 육박

8한강 경치 품는다...서울 한강대교에 세계 첫 '교량 호텔' 탄생

9서울 뺑소니 연평균 800건, 강남 일대서 자주 발생한다

실시간 뉴스

1업무효율 저하 부담에…대기업 10곳 중 3곳만 60세 이상 고용

2尹대통령 내외 사리반환 기념식 참석…"한미관계 가까워져 해결 실마리"

3 대통령실, 의료계에 "전제조건 없이 대화 위한 만남 제안한다"

4이복현 금감원장 "6월 중 공매도 일부 재개할 계획"

5정부 "80개 품목 해외직구 전면차단 아니다…혼선 빚어 죄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