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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포커스] 내연기관은 옛말...스마트·신에너지차 전환에 박차 가하는 中 충칭

[투데이 포커스] 내연기관은 옛말...스마트·신에너지차 전환에 박차 가하는 中 충칭

(중국 충칭=신화통신) 충칭(重慶)시가 서부(충칭)과학성, 량장(兩江)신구 등 혁신 산업단지를 기반으로 자동차의 스마트 및 녹색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충칭은 스마트 커넥티드 신에너지차와 관련된 중요 프로젝트를 잇따라 추진하면서 자동차 산업의 혁신 전환을 가속하고 있다. 현재 충칭의 신에너지차와 스마트 커넥티드카(ICV) 생산량은 전체에서 각각 15%를 차지하고 있다.

창안(長安)자동차 생산 현장. (취재원 제공)

충칭에 위치한 창안(長安)자동차 스마트 공장 디지털 조립라인에서는 로봇 팔이 끊임없이 움직이며 신에너지차를 꾸준히 생산하고 있다. 이 회사의 지난달 신에너지차 판매량은 3만3천 대로 전년 동기보다 무려 193%나 급증했다.

창안자동차 관계자는 "연구개발(R&D)에 대한 꾸준한 투자는 기업의 발전 전환에 튼튼한 기반을 마련해 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수년간 매년 매출액의 5% 이상을 R&D에 투자하고 있다면서 스마트 커넥티드·드라이빙 등 분야에서 600여 개에 달하는 스마트 저탄소 기술도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아웨이타(阿維塔·AVATR) 생산라인에서는 회사의 첫 모델이 출고를 앞두고 있다. 아웨이타 관계자는 창안자동차와 화웨이, 닝더스다이(寧德時代·CATL)가 합작해 만든 전기차 브랜드인 아웨이타가 자동차 산업과 정보통신기술(ICT) 기업 간 크로스오버 융합을 실현했다고 자평했다.

충칭의 자동차 회사는 순수전기·플러그인·수소 등 다양한 기술을 전면적으로 배치하며 관련 산업체인을 형성하고 있다. 이를 통해 출시된 미들 및 하이엔드급 신에너지차 모델은 시장에서 불티나게 팔리고 있으며 충칭 자동차 산업을 한층 더 높은 단계로 끌어올리고 있다.

자동차 산업의 전환과 발전을 촉진하기 위한 현지 정부 차원의 노력도 눈에 띈다. 올해 하반기 충칭은 세계적인 스마트 커넥티드 신에너지차 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해야 한다며 2025년까지 중국 전체 스마트 커넥티드 신에너지차 판매량 중 10% 이상을 차지하겠다는 목표를 내세웠다.

충칭(重慶)에 위치한 자동차 제조업체 생산라인. (취재원 제공)

충칭시 경제정보위원회 관계자는 "배터리·모터·전자제어·소프트웨어 등 분야에서 선도 기업을 지속적으로 육성했으며 이에 따라 스마트 커넥티드 신에너지차 핵심 부품 산업도 빠르게 자리를 잡았다"고 강조했다.

배터리 산업도 마찬가지다. 대표적으로 비야디(BYD)의 신규 20GWh(기가와트시)급 배터리 에너지 확장 프로젝트는 초기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에 앞서 BYD는 충칭시 비산(璧山)구에도 블레이드 배터리 생산기지를 구축했으며 이곳의 올 상반기 생산액은 101억 위안(약 1조8천629억원)에 달했다.

산업 생태계도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 충칭은 올해 들어 충전소, 배터리 교환소 등 인프라 건설에 많은 투자를 진행하고 있으며 오는 2025년 말까지 24만 개 이상의 충전대와 200개의 배터리 교환소를 건설할 계획이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충칭에 들어선 자동차 부품 기업은 약 1천 개에 달하며 이들은 충칭을 터전으로 삼아 자동차 산업의 녹색 및 스마트화 발전을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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