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SK하이닉스, 반도체 투심 냉각에 2%대 하락 [증시이슈]
美 마이크론 등 반도체주 급락 여파
글로벌 반도체 업황 부진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장 초반 하락하고 있다.
23일 오전 9시 54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2.03%(1200원) 내린 5만7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전날보다 2.15%(1700원) 내린 7만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장중 한때 7만7300원으로 하락하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간밤 뉴욕 증시에서 반도체 종목들이 급락하면서 국내 반도체주에 악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마이크론 실적 부진과 구조조정 소식에 투자 심리가 악화됐다. 마이크론은 21일(현지시간) 1·4분기에 해당하는 9∼11월 매출액이 41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22일(현지시간)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장 대비 4.2% 급락했다. 엔비디아(-7.05%), AMD(-5.65%), 인텔(-3.21%), 마이크론(-3.44%), ASML(-4.31%) 등도 줄줄이 하락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 속 마이크론의 부진한 실적 발표를 부정적으로 해석하며 향후 반도체 수요가 더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홍다원 기자 daon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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