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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임직원, 연말 ‘기부’ 릴레이…재능도 나눔

임직원 73% 참여…회사 1:1 매칭으로 총 492억원 기부

 
 
 
 
 
지난 10월 서울 강남구 '삼성청년SW아카데미' 서울캠퍼스에서 7기 교육생들이 프로젝트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 삼성전자]
삼성그룹은 그룹사 임직원이 내년에 기부하고 싶은 회사의 사회적책임경영(CSR) 프로그램을 선택해 기부금을 약정하는 ‘기부 페어’를 다음달 초까지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달 초 삼성그룹이 임직원들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연말 이웃사랑 성금 500억원을 기탁한 것과는 다른 기부 행사다.  
 
삼성 측에 따르면 그룹사들은 이달 사내 인트라넷에 임직원들이 기부할 수 있는 ‘나눔과 상생의 실천, 삼성 CSR’ 코너를 개설했다. 해당 코너에는 삼성의 대표 CSR 프로그램인 ▶삼성청년SW아카데미(SSAFY) ▶삼성희망디딤돌 ▶삼성드림클래스 ▶삼성주니어SW아카데미 ▶푸른코끼리 등의 사업 내용과 올해 주요 성과를 소개한다.  
 
삼성 임직원은 이런 정보를 바탕으로 내년에 어떤 CSR 프로그램에 기부할지 선택하고, 원하는 금액을 입력해 매월 급여에서 자동으로 기부할 수 있다.  
 
삼성은 임직원이 기부하면 같은 액수를 지원하는 ‘매칭 그랜트’를 운영한다. 올해는 삼성 23개 계열사 임직원의 73%가 참여해 총 246억원을 기부했고, 회사도 같은 금액인 246억원을 기부해 총 492억원을 CSR 프로그램에 사용했다고 삼성 측은 설명했다.  
 
임직원 본인의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는 ‘재능 기부’도 이어지고 있다. 청년들에게 소프트웨어 무상 교육을 제공하는 SSAFY에는 올 한해 약 90명의 삼성 임직원들이 멘토로 참여했다. ‘삼성드림클래스’에도 현재 200여명의 다양한 직군의 삼성 임직원이, ‘삼성주니어SW아카데미’에는 180명의 삼성 임직원이 멘토로 참여했다.
 
삼성은 내년부터 더 많은 임직원이 재능 기부에 참여할 수 있도록 올해 기부 페어부터 재능기부를 희망하는 프로그램에 사전 신청을 받아 향후 각 CSR 일정에 맞춰 임직원들이 재능기부에 참여할 수 있도록 안내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병희 기자 leoybh@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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