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일반
MBK 향한 '홈플 전단채 투자자들' 시위 격화...판매사 문제 제기는?
- 김병주 회장 고소 이어 자택 주변서 시위하다 신고 당하기도
신영증권 등 판매사 책임 여부보단 MBK측에 "손실 보전하라" 입장

홈플러스 ABSTB 비대위는 김 회장이 손실액 대책을 내놓지 않으면 MBK파트너스를 향한 시위를 계속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다만 이번 투자와 관련해 판매사에는 특별한 문제 제기를 할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홈플러스 ABSTB 비대위는 지난 11일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김 회장을 비롯해 김광일 엠비케이파트너스 부회장, 조주연 홈플러스 대표, 이성진 재무관리본부장 등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특경법)상 사기 및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고소했다고 밝혔다.
피해자들은 MBK파트너스와 홈플러스가 기업회생 신청을 앞두고 채무 상환이 어렵다는 걸 알면서도 전단채를 발행되도록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홈플러스 ABSTB 비대위는 향후 2차, 3차 접수를 통해 추가 고소장을 제출할 방침이다.
ABSTB는 신영증권이 설립한 SPC가 신용카드사들로부터 홈플러스 물품대금 카드채권의 권리를 양도 받아, 이를 기초로 연 6%, 투자 기간은 3개월 짜리인 단기 채권을 발행한 것이다.
신영증권은 이를 기관투자자들에게 판매함과 동시에 다른 증권사들에게도 재판매했다. 또 해당 증권사들은 개인 투자자들에까지 판매했다.
다만 홈플러스 ABSTB 비대위는 신영증권 등 다른 판매사들에게는 특별히 문제제기를 할 계획이 없다는 입장이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비대위는 철저히 MBK와 홈플러스 그리고 김 회장에게만 손실에 대한 책임을 물을 생각인 것 같다"고 했다.
그동안 옵티머스, 라임 또는 디스커버리, 심지어 지난해 ELS와 같이 고난도 금융투자상품에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 발행증권사나 은행, 또는 판매증권사를 대상으로 해당 금융투자상품 투자자들이 불완전판매에 관한 문제제기를 해온 바 있다.
한편 홈플러스 ABSTB 비대위를 이끌고 있는 이의환 상황 실장은 홈플러스 매입채무유동화 전단채의 직접적인 투자자는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이 상황 실장은 라임과 디스커버리 사태에서도 비대위를 조직해 활동한 인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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