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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추위에도 즐거운 비명’…성탄절 백화점 매출·방문객 폭증

[빅데이터로 보는 경제 동향]
관광객 증가 외국인 매출 급증

 
 
서울 신세계백화점 본점 외벽에 꾸민 성탄절 불빛을 시민들이 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가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대폭 완화하면서 올해 유통업계 성탄절은 지난해와 사뭇 다른 분위기가 됐다. 국내 백화점엔 대규모 소비수요가 몰리면서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 강추위도 한 몫 했다. 강추위를 피하려는 유동인구가 몰리면서 성탄절 백화점은 발 디딜 틈 없이 북적였다.  
 
 
한국을 찾은 해외 관광객 유입도 늘어 백화점의 외국인 매출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추산 롯데·신세계·현대 백화점의 10~11월 외국인 매출 신장률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급증해, 서울 명동·강남 등 주요 관광지역 점포들의 11월 매출이 약 155%에서 많게는 롯데백화점 본점의 경우 600%나 증가해 즐거운 비명을 질렀다. 
 
빅데이터 전문기업 TDI가 이번 성탄절 시즌(12월 24~25일) 국내 3대 백화점의 차량도착수를 집계한 결과, 전 주 17~18일 대비 큰 폭으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백화점 총 차량도착수는 8만9000여대로 전 주 대비 1만6000여대 증가했다. 신세계백화점 총 차량도착수는 8만1000여대를 기록, 전 주 보다 2만여대 급증했다. 현대백화점 총 차량도착수는 6만4000여대로 전 주 대비 9000여대 늘어났다. 특히 서울 여의도에 개점한 더현대 서울은 이 기간에 외국인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약 1200%나 폭증했다.  

박정식 기자 tang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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