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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110달러 붕괴에 국내 2차전지株도 ‘휘청’ [증시이슈]

LG엔솔·삼성SDI·포스코케미칼·에코프로비엠 동반 하락

 
 
테슬라 기업 로고. [로이터=연합뉴스]
국내 2차전지주가 동반 하락하고 있다. 전기차 수요 둔화 전망과 간밤 뉴욕 증시에서 테슬라가 급락하면서 악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28일 오후 1시 34분 기준 2차전지 대장주 LG에너지솔루션은 전날보다 4.81%(2만2500원) 떨어진 43만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SDI(-3.69%), 포스코케미칼(-6.08%)도 3% 이상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에코프로비엠(-6.13%), 엘앤에프(-7.72%), 에코프로(-6.71%), 천보(-8.93%) 등 내리고 있다.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 주가가 급락하면서 2차전지주 투자 심리가 악화됐다. 테슬라 중국 상하이 공장이 9일 간 생산 중단에 들어간다는 소식에 주가가 110달러를 밑돌았다. 이례적인 생산 중단 소식에 전기차 수요 감소 등 불안 심리가 커졌다.  
 
지난 2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테슬라는 전날보다 11.41% 떨어진 109.10달러(13만8775원)에 거래를 마쳐 8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이날 종가는 2020년 8월 13일(108.07달러)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에서 전기차 업종 전반에 걸친 투자심리 위축 여파로 나스닥이 하락했다”며 “2차전지 업종 등 관련 산업 전반에 걸쳐 매물이 출회돼 한국 증시에서도 관련 종목들의 부진이 지수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고 했다.

홍다원 기자 daon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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