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빈·손흥민·이재용”…인크루트가 선정한 ‘2022 올해의 인물’
방송·연예, 스포츠, 경제·기업인 분야별 1위 인물 선정
배우 박은빈, 손흥민 선수, 이재용 회장 꼽혀
지난해엔 정은경 전 질병관리청장, BTS, 일론 머스크

HR테크 기업 인크루트가 이달 19일부터 22일까지 인크루트 회원을 대상으로 ‘2022 올해의 인물’을 설문조사한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방송·연예분야 1위는 배우 박은빈, 스포츠 분야에선 손흥민 선수, 경제·기업인 분야에선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선정됐다.
인크루트에 따르면 조사는 3개 분야(△방송·연예 △스포츠 △경제·기업)로 나눠 분야별로 올해 가장 인상 깊었던 인물 1명을 선택하게 하고, 선택 이유(△화제성 △업적 인정 △평소 관심도 △향후 기대되는 행보 △가치관)를 받았다. 올해의 인물 후보자는 국내 주요 포털과 SNS 검색 빈도, 이슈성, 주요 시상식 수상 이력 등을 고려해 추렸단 설명이다.
방송·연예 분야 올해의 인물 1위로 배우 박은빈(23.7%)이 이름을 올렸다. 박은빈을 선택한 이유 중에는 화제성(46.2%)이 가장 많았다. 이는 올해 주연으로 열연한 드라마인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고, 우영우 신드롬까지 불러일으킨 것이 투표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2위는 아이돌 그룹 BTS(19.8%), 3위는 영화 ‘범죄도시2’의 주인공이었던 배우 손석구(8.9%)가 차지했다.
스포츠 분야 올해의 인물 1위는 축구선수 손흥민(53.7%)이었다. 손흥민 선수는 2018년과 2019년, 2020년 동일 조사에서도 1위를 기록했고 올해 1위를 재탈환했다. 손흥민 선수를 꼽은 이유 중에는 ‘업적 인정’(45.4%)이 가장 많았다. 올겨울 카타르 월드컵에서 주장으로서 보여준 통솔력과 16강 진출 성과가 투표 결과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2위는 한국 축구 역사상 최초로 월드컵 본선에서 멀티골을 기록한 축구선수 조규성(14.8%)이, 3위는 슛돌이에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멤버로 성장한 축구선수 이강인(10.5%)이 꼽혔다.
경제·기업인 분야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33.8%)이 올해의 인물 1위로 꼽혔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택한 이유 중에는 ‘향후 기대되는 행보’(53.4%)가 가장 많았다. 올해 회장 취임 직후 국내외 현장 점검을 통한 경영 안정화와 투자 등의 노력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해당 분야에서 지난해 1위를 기록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27.4%)는 올해 조사에서 2위를 기록했다.
한편 지난해 같은 조사에서는 정은경 전 질병관리청장과 아이돌그룹 BTS, 테슬라 CEO인 일론 머스크, 그리고 배구선수 김연경이 분야별 올해의 인물 1위로 꼽힌 바 있다.
김채영 기자 chaeyom@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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