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으로 도약”
임직원 200여 명과 영화관에서 신년회 열어
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은 2023년 계묘년(癸卯年)을 맞아 임직원 200여 명과 2일 신년회를 열고 새해 각오와 결의를 다졌다.
이 사장은 신년회에서 “SK바이오팜은 한국을 넘어 미국, 유럽의 의약품 시장에서 성공을 이뤘다”면서도 “앞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더 큰 성공을 하기 위해 조직과 개인의 변화와 혁신이 필요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가중되는 가운데 조직과 구성원 개개인의 부족한 점을 빨리 보완하고 필요한 역량은 무엇인지 정확하게 파악해야 한다”며 “혁신 주체인 임직원들의 발전과 전문성 강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조직의 성장을 위해 ‘세노바메이트’의 매출을 극대화하고 차세대 파이프라인을 확보할 것”이라고도 했다.
세노바메이트는 SK바이오팜이 개발한 뇌전증 치료제다. 뇌전증을 앓는 성인의 부분 발작 치료에 쓰인다. SK바이오팜은 2019년 미국에서 세노바메이트를 승인받았고 이듬해 현지에 처음으로 출시했다. 세노바메이트의 매출은 2022년 1분기부터 3분기까지 누적 1787억원이다.
이 사장은 “올해는 두 마리의 토끼를 잡아 조직과 임직원의 발전을 함께 이뤄나가는 해로 만들어 나가려고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SK바이오팜은 가까운 시일 내 미래 성장 기술 파이프라인과 미래 혁신 인재를 보유한 국내 유일의 차별화된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으로 재도약하면서 기업 가치를 제고하고 국가 경제·사회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SK바이오팜은 이색적인 분위기에서 화합을 다지기 위해 이번 신년회를 영화관에서 진행했다. 영화 관람에 앞서 뽑기 이벤트를 진행해 임직원들이 직접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했다.
이 사장은 2022년 12월 SK바이오팜 및 미국 자회사인 SK라이프사이언스의 신임 사장으로 선임됐다. 서울대에서 경영학을 전공했고 오하이오 주립대에서 경영학석사(MBA)를 취득했다. 이후 삼정KPMG, 동아쏘시오홀딩스 등을 거쳤다. SK㈜ 바이오투자센터에서는 센터장으로 신약 사업 개발과 바이오 분야 투자를 담당했다.
선모은 기자 suns@edaily.co.kr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1휠라홀딩스, 주주환원에 ‘진심’...자사주 추가 취득·3년 연속 특별배당
2삼성전자 노사 10개월 만에 잠정합의안 도출...임금 5.1% 인상 안
3트럼프, 보훈장관에 '콜린스' 내정…첫 탄핵 변호한 '충성파'
4'디타워 돈의문' 9000억원에 팔렸다
5민주당 ‘상법 개정’ 움직임…재계 “기업 성장 의지 꺾는 정책”
6파월 발언에 '비트코인' 상승세 멈췄다
7금성백조, ‘화성 비봉 금성백조 예미지 2차’ 모델하우스 15일 오픈
8탈 서울 기업들 몰리는 청라 국제도시…新랜드마크 ‘청라파이낸스센터’ 주목
9 코스피 2400선 내줘…8월 '블랙먼데이' 이후 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