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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에도 ‘갓생’ 산다...학습·건강관리·취미용품 매출 ‘껑충’

신년 목표 위한 아이템 판매량 급증
온라인교육 1662%, 건강보조용품 63% ↑

위메프 자사 판매 데이터 이미지. [사진 위메프]

[이코노미스트 송현주 기자] 새해를 맞아 많은 이들이 신년 목표를 세우고 이른바 갓생을 살기 위한 준비가 한창이다. '갓생'은 신을 의미하는 ‘갓(God)’과 ‘인생’의 합성어로 부지런하고 생산적인 삶을 추구한다는 신조어다. 다양한 도전과 취미를 즐기면서 성취감을 얻고 자기만족을 위한 삶을 사는 것을 말한다. 미래를 위한 새로운 다짐과 함께 열풍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5일 위메프에 따르면 신년 목표를 위한 아이템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 위메프가 지난해 12월 15일부터 12월 31일까지 자사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대비 학습용품, 취미용품 등 갓생을 위한 아이템 매출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 강의를 포함한 온라인 교육과 자기계발을 위한 학습 용품 관련 거래액이 눈에 띄게 올랐다. 학습서·이러닝 카테고리 거래액은 40% 상승했고, 인터넷강의 수강권을 비롯한 온라인 교육 부분이 1662%로 크게 올랐다. 전자사전, 타이머 등 학습기기 매출도 59% 신장했다.

연말 인기 품목인 스터디 플래너와 신년 다이어리 수요가 각각 27%, 18% 늘었다. 스마트폰 보편화로 존재감이 낮아졌던 달력도 전년 대비 57% 증가했다. 매년 새해 목표 우선순위인 건강관리 용품도 인기를 끌었다. 대표적으로 건강보조용품(63%), 전자담배·금연보조용품(54%), 치아 보조용품(28%) 판매가 늘었다.

매년 새해 목표 우선순위인 건강 관리 용품도 인기를 끌었다. 야외 운동 비수기임에도 운동용품 매출도 증가해 등산·아웃도어와 수영 카테고리의 거래액이 각각 36%, 59% 상승했다. 이밖에 다양한 취미활동이 증가하면서 스케치 드로잉 등 미술용품 매출이 75% 증가했다.

위메프 관계자는 “MZ세대뿐 아니라 여러 세대를 아우르며 갓생이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며 “갓생을 계획하는 이용자들에게 놀라운 가격과 트렌드를 발견하는 즐거움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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