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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솔루션, 美 태양광 3.2조원 투자 유치에 5% 강세 [증시이슈]

IRA 수혜 기대…8조원 세제 혜택 전망

한화솔루션의 유럽 자회사 큐에너지가 운영하는 프랑스 풍력발전소 전경 [사진 한화솔루션]
[이코노미스트 마켓in 홍다원 기자] 한화솔루션이 미국에 3조2000억원 규모의 태양광 단지를 구축한다는 소식에 장 초반 강세다.

12일 오전 9시 20분 기준 한화솔루션은 전날보다 5.03%(2350원) 오른 4만9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한화솔루션은 내년까지 미국 조지아주에 잉곳·웨이퍼·셀·모듈 등을 현지 생산을 위한 태양광 통합 생산 단지 ‘솔라 허브’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투자 규모는 3조2000억원 가량이다. 미국 태양광 산업 사상 최대 규모다.

이번 태양광 통합 생산 단지 구축으로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수혜가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태양광 사업 매출과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것이란 기대감에 투자 심리가 모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진명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한화솔루션은 미국 내 주거용과 상업용 모듈 점유율 1위”라면서 “태양광 신재생에너지 업체로서 높아진 밸류에이션(평가 가치) 매력과 담보된 중장기 성장성을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한투자증권은 투자 의견 ‘매수’와 목표 주가 6만8000원을 유지했다.

황성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IRA 법안으로 한화솔루션은 생산세액공제(AMPC)를 적용받을 것”이라며 “2026년 설비 완공 후 풀 캐파 생산 시 1조원의 세액공제 혜택이 기대되며 현재 가동 중인 설비를 고려해 향후 10년간 누적 8조원의 세제 혜택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유진투자증권은 투자 의견 ‘매수’와 목표 주가 6만원을 유지했다.

한화솔루션이 구축할 예정인 미국 솔라 허브 지도. [사진 한화솔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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