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스트 마켓in 홍다원 기자] 16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97포인트(0.17%) 오른 2390.06에 출발했다. 오전 9시 14분 기준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456억원, 외국인이 182억원 각각 사들이고 있다. 반면 기관은 홀로 604억원 팔아치우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빨간불을 켰다. 지난 주말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상승 마감하면서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장 초반 금융주 충당금 증가를 감안해 경기 침체 이슈가 부각되며 하락하기도 했으나, 소비심리지표 개선에 힘입어 상승 전환한 점과 2차전지 업종 강세 등은 한국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전망"이라고 말했다. 

국내 반도체 대장주 삼성전자(0.33%)와 SK하이닉스(0.35%) 등 동반 상승하고 있다. ICT 대장주 네이버(1.54%)와 카카오(1.45%)도 강세다.은행주도 나란히 오르고 있다. KB금융(2.79%), 신한지주(3.53%), 하나금융지주(2.84%), 우리금융지주(1.18%),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1.42%) 등 각각 상승세다. 
 
반면 자동차주는 내리고 있다. 현대차(-2.96%)와 기아(-2.60%)는 하락하고 있다. 이외에도 두산에너빌리티(-1.46%), 현대글로비스(-1.42%) 등이 내리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89포인트(0.41%) 상승한 714.71에 거래를 시작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22억원, 기관이 85억원 각각 순매수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오르고 있다. 시총 상위 15개 종목 중 JYP(-0.47%)를 제외하고 모두 빨간불을 켰다. 2차전지주인 에코프로비엠(0.80%), 엘앤에프(0.70%), 천보(1.75%) 등은 동반 상승하고 있다.

특히 게임주의 상승폭이 두드러진다. 카카오게임즈(4.06%), 위메이드(4.51%), 펄어비스(1.83%) 등 오르고 있다. 신작 출시 기대감 등에 투자 심리가 모인 것으로 보인다. 반면 HPSP(-0.86%), 네이처셀(-0.44%), 심텍(-1.81%) 등은 소폭 약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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