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124주년 맞은 KGC인삼공사...숫자로 보는 정관장
124주년 역사 지닌 KGC인삼공사
세계 최대 규모 홍삼 제조공장 운영해
40여개국으로 수출...글로벌 종합건강기업으로 도약
[이코노미스트 라예진 기자] KGC인삼공사가 올해로 창업 124주년을 맞았다.
KGC인삼공사 역사는대한제국 고종 36년인 1899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조선왕실 내 홍삼 관련 업무를 위한 삼정과를 설치한 이후 124년간 고려인삼 전통을 이어나가고 있는 것이다. 홍삼브랜드 정관장을 운영하는 KGC인삼공사, 창업 124주년을 맞아 기업의 124년의 가치를 숫자로 알아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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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인삼공사 역사는대한제국 고종 36년인 1899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조선왕실 내 홍삼 관련 업무를 위한 삼정과를 설치한 이후 124년간 고려인삼 전통을 이어나가고 있는 것이다. 홍삼브랜드 정관장을 운영하는 KGC인삼공사, 창업 124주년을 맞아 기업의 124년의 가치를 숫자로 알아보았다.
먼저 숫자 ‘1’. 충청남도 부여에 위치한 KGC인삼공사 고려인삼창은 세계 최대규모의 홍삼제조공장이자, 고려삼 제조기술을 계승한 가장 오래된 홍삼제조공장이다.
1978년 이전을 거쳐 금강인근 현부지에 터를 잡았다. 고려인삼창은 18만m부지에 9만9000mL생산시설을 갖추고 연간 8000여톤 이상의 수삼을 처리한다.
이곳에서는 자연건조, 정형, 선별 등 전통적 홍삼제조기법과 증삼, 추출, 포장 등 현대적 제조설비가 결합됐다. 6년근 인삼이 스증삼(인삼을 찌는 과정), 스건조(찐인삼의 수분함량을 적정수준으로 조절하는 과정), 스정형(찌고 말린 홍삼의 모양을 다듬는 작업), 스선별(뿌리삼이나 홍삼가공제품에 쓰이는 재료를 고르는 과정)등이 이뤄진다.
이곳 설비는 호주TGA(의약품감독국),일본FMDA(후생노동성) 등으로부터 우수건강기능식품제조기준(GMP) 인증을 받았다. 국내에서는 HACCP인증을 획득하고 식품안전경영 시스템인증인 1S022000인증도 받았다.
이곳 설비는 호주TGA(의약품감독국),일본FMDA(후생노동성) 등으로부터 우수건강기능식품제조기준(GMP) 인증을 받았다. 국내에서는 HACCP인증을 획득하고 식품안전경영 시스템인증인 1S022000인증도 받았다.
두번째는 숫자 ‘2’이다. 정관장은 홍삼 원료가 되는 6년근 인삼을 수확하기 위해 인삼의 재배지 선정단계에서부터 인삼을 심기 전 2년간 토양을 관리한다. 인삼이 자라기 적합한 토양을 전문직원들이 현장답사를 통해 확인하고 토양안전성 검사를 진행한다.
또 정관장은 8년 동안 7회에 걸쳐 최대 430여 가지 안전성 검사를 실시한다. KGC인삼공사의 계약생산품질 보증 프로세스는 '사전검증-계약,생산관리-품질검증-구매' 총 5단계로 나뉜다.
계약재배의 장점은 원료의 품질 및 안전성 관리가가능하다는점이다. 일반적인 계약재배가 물량확보에 치중해 진행되는 반면, 계약재배는 농작물 품질의 기본이 되는 토양관리부터 시작해 수확시까지 전과정을 관리하기 때문에 우수한품질의 인삼을 안정적으로 조달할 수 있다.
또 인삼이 자라는 기간 중에도 지속적인 품질관리가 이루어진다. 인삼이 자라는 6년여 기간 동안 묘삼(종묘)부터 6년근 인삼까지 생육관리와 풍질관리, 안전성관리가 계약재배를 통해 키워진 인삼은 수확 전 최종안전성검사를 마친 후 전문직원이 수확현장에 입회해 외부의 다른인삼이 유입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한다.
마지막으로 숫자 ‘4’이다. KGC인삼공사는 전세계 40여개국에 250여 가지 제품을 수출하고있다. 중국을 비롯한 미국, 대만, 일본 등 5곳에 해외법인을 두고 있으며 중동, 동남아, 유럽 등 신시장개척도 진행 중이다.
특히 중국, 미국, 대만, 일본 등 4대법인을중심으로 권역별 시장상황에 맞춰 현지 중심사업 모델을 구축한다. 현지 소비자를 타깃으로한 효능소구와 TPO맞춤형 마케팅전략을 구사하고,현지 맞춤형 제품을 개발한다. 유통은 현지 유력기업과 파트너십을 통한유통망을 확대하고 있다.
해외 성적은 좋다. 실제 KGC인삼공사의 최근5개년 해외 수출실적의연평균 성장률은 20%에 이르며, 글로벌시장조사기관인 유로모니터인터내셔널이 집계한 2022년세계 인삼소매시장 매출기록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했다.
유로모니터의 2022년 리포트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인삼소매시장은 약24억7000만 달러(한화 3조1390억원)규모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정관장 매출액은 약10억3800만 달러(한화 1조3190억원)로 41.9%의 시장점유율을기록했다.
KGC인삼공사 관계자는"정관장은 124년 역사와전통을 자랑하는 제조 노하우와 엄격한 품질 관리,끊임없는 연구개발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대표 홍삼브랜드로 자리잡았다"며 "앞으로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인의 건강한 미래를 위해 해외시장공략을강화하고 글로벌 종합H&B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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