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nt

“3가구 중 하나는 1인 가구”…‘나혼족’ 증가에 ‘헬시해빗 스낵’ 뜬다

1인 가구 716만 가구 돌파, 전체 가구보다 유병률 높아
1인 가구 위한 ‘헬시해빗 스낵’ 선보이는 식음료업계

식음료업계는 1인 가구에게 필요한 비타민부터 식이섬유, 단백질 등 영양소를 강조한 ‘헬시해빗 스낵(건강한 간식 습관)’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 링티]
[이코노미스트 김채영 기자] 국내 1인 가구 증가로 건강 관리에 소홀해지는 이들이 늘면서 일상생활에서 간편하게 건강을 챙길 수 있는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인 가구 특성상 바쁜 일상 생활과 건강 관리에 소홀해지기 쉬운 환경 탓에 꾸준한 건강 관리가 어려운 것으로 보인다.

국내 1인 가구, 전체 가구의 33%…전체 가구보다 유병률 11% 높아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국내 1인 가구는 전체 가구의 33.4%인 716만6000가구를 넘어선 가운데, 1인 가구의 유병률 또한 크게 높아졌다. 1인 가구의 유병률은 38.3%로 전체 가구 26.5%보다 11.8%가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에 식음료업계에서는 1인 가구에게 필요한 비타민부터 식이섬유, 단백질 등 영양소를 강조한 ‘헬시해빗 스낵(건강한 간식 습관)’을 선보이고 있다. 간편하면서도 맛있게 데일리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어 1인 가구들의 수요가 높단 설명이다.

후룻컵부터 프로틴까지 다양…한 끼 대용 식품도 인기

글로벌 청과 브랜드 ‘돌(Dole) 코리아’는 자취생, 직장인 등 1인 가구에 안성맞춤인 데일리 컵과일 제품 ‘식이섬유 플러스 후룻컵’을 선보였다. [사진 돌 코리아]
글로벌 청과 브랜드 ‘돌(Dole) 코리아’는 자취생, 직장인 등 1인 가구에 안성맞춤인 데일리 컵과일 제품 ‘식이섬유 플러스 후룻컵’을 선보였다. ‘식이섬유 플러스 후룻컵’은 대표적인 스테디셀러 ‘후룻컵’에 치아씨드와 파인애플코어, 이눌린(프리바이오틱스)을 더해 영양성분을 강화한 제품이다. 특별히 식이섬유 1일 권장섭취량의 25%, 비타민C 권장섭취량의 45%까지 충족했단 설명이다.

돌 코리아는 작아지는 가구 규모에 맞춰 한 번에 먹기 좋은 양의 신선한 열대과일과 과즙주스를 한 컵에 담아낸 상품도 선보였다. 또한 한입에 먹기 좋은 크기로 손질해 별도의 세척이나 음식물 쓰레기 발생 등의 번거로움 없이 동봉된 포크로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단 설명이다. 기호에 따라 ‘파인애플 청크’와 달콤한 ‘망고 구아바’ 중에 골라 먹을 수 있고 단품으로 과육과 주스를 즐기거나 볶음밥, 샐러드, 샌드위치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다. 

돌 코리아 관계자는 “식이섬유 플러스 후룻컵은 한 컵으로 과일과 과즙의 풍미를 모두 즐기면서 동시에 데일리 영양소까지 챙길 수 있어 간편하면서도 건강한 음식을 먹고자 하는 1인 가구에게 제격”이라며 “평소 음식물쓰레기 부담, 보관의 어려움, 번거로운 손질 등 다양한 이유로 과일 섭취가 어려웠던 분들도 돌코리아 식이섬유 플러스 후룻컵과 함께 간편하고 맛있게 챙겨드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군의관이 만든 수분 보충 음료로 유명한 ‘링티’는 남녀노소 속 편하게 즐길 수 있는 비건 인증 프로틴 ‘고소틴’을 출시했다. 고소틴은 보리, 현미, 검정콩 등 국내산 19가지 곡물을 넣어 만든 100% 식물 단백 제품이다. 간편하게 1포씩 물에 타 먹을 수 있는 스틱 형태로, 단백질 25g, 필수아미노산 9종, 칼슘, 마그네슘 등이 함유돼 있다.

서울우유협동조합은 블랙푸드의 대표 곡물인 ‘검은콩’을 활용한 가공유 ‘검은콩 블랙라벨’을 선보였다. 검은콩은 성인병 예방, 다이어트, 시력 보호, 항암 작용 등 건강에 도움을 준다는 연구 결과가 잇따르며 블랙푸드의 대표 식재료로 자리매김했다. 

동서식품은 빠르게 변하는 식품 트렌드와 소비자 취향을 반영해 간편하면서도 한 끼 대용으로 먹을 수 있는 ‘포스트 통보리 그래놀라’를 선보였다. 콜레스테롤 감소와 혈당 상승 억제에 도움을 주는 보리가 41% 함유된 바삭한 후레이크와 통보리 그래놀라의 고소하고 담백한 풍미가 특징이다.

굽네닭컴은 다이어트 시 단독으로 즐기기에도 좋고 밥반찬도 되는 ‘닭가슴살 비엔나’를 내놨다. [사진 굽네닭컴]
식단 관리를 하는 1인 가구를 겨냥한 다양한 식품들도 눈길을 끈다. 굽네닭컴은 다이어트 시 단독으로 즐기기에도 좋고 밥반찬도 되는 ‘닭가슴살 비엔나’를 내놨다. 적당한 한입 크기로 먹기 좋고 톡 터지는 식감이 특징이다. 1회 소량 포장으로 1인 가구나 직장인들의 한 끼 반찬으로도 좋다는 설명이다.

업계 관계자는 “1인 가구가 급격히 늘면서 건강 관리에 소홀한 취준생 및 직장인이 증가하고 있다”며 “식음료업계는 일상생활에서 간편하게 건강을 챙길 수 있는 먹거리를 다양하게 출시하며 관련 수요에 대응하고 있으며 관련 시장은 점점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1올해 1분기 해외건설 수주 82억 달러…'여기'가 최다

2서울 아파트값 10주째 상승…토허제 재지정에 상승폭 축소

3챗GPT 구독료 부담된다면…이 카드 이벤트 주목

4LG전자, 혁신의 흐름 사내 전문가들에게 맡긴다

5尹 탄핵 후 주목 받는 책들...이재명 신간, 베스트셀러 올라

6관저로 전한길 부른 尹…"우리 국민들 어떡하나"

7트럼프 한마디에...‘불닭’ 삼양식품 주가 날았다

8中, 트럼프 관세폭탄에 긴급 대응…부양책 논의 착수

9현대모비스, 북미 스타트업과 손잡고 ‘미래차 기술 공동개발’ 본격화

실시간 뉴스

1올해 1분기 해외건설 수주 82억 달러…'여기'가 최다

2서울 아파트값 10주째 상승…토허제 재지정에 상승폭 축소

3챗GPT 구독료 부담된다면…이 카드 이벤트 주목

4LG전자, 혁신의 흐름 사내 전문가들에게 맡긴다

5尹 탄핵 후 주목 받는 책들...이재명 신간, 베스트셀러 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