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스트 김정훈 기자]정지원 손해보험협회장은 19일 "보험업의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있는 가운데 산업 경쟁력을 키우고 소비자 신뢰 회복에 힘쓰겠다"며 "손보업계가 소비자의 든든한 디딤돌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19일 서울 광화문의 한 식당에서 열린 손해보험협회 신년 기자 간담회에서 "손보산업은 고금리․고물가에 따른 실물경제의 둔화 속에 사회·환경재난 분야의 새 위험 등장과 고령화·나노가족 등 인구구조 변화가 중첩되면서 산업의 불확실성이 한층 증대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아울러 그는 "낡은 금융규제와 업무방식에 대한 혁신 움직임, 디지털·모빌리티 전환 가속화 등 새로운 사회요구와 시장의 트렌드 변화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손보산업의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고 보험산업의 지속성장과 소비자 만족도를 제고하기 위한 3개 부문 9개 중점과제를 설명했다. 경제·산업 여건과 시장의 트렌드 변화, 그리고 새로운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주요 핵심과제들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먼저 미래사회 새 위험에 대한 보장강화 및 산업 경쟁력을 확보하기로 했다. 이에 사회 안전망을 확충하고 새로운 위험 보장상품 개발을 지원할 방침이다. 디지털 생태계 구축과 인슈어테크 활용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또 낡은 관행과 업무방식 혁신을 통한 소비자 신뢰 회복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소비자 보호를 강화해 민원을 감축하고 업계의 ESG경영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보험산업 내실화를 통한 건전한 지속성장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실손보험 건전성을 높이고 자도아보험 지급기준을 개선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또 산업의 공익적 기능과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정 회장은 "위험보장이라는 손보의 본질적 가치를 강화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미래 변화에 맞춰 새로운 손보 시장을 실현함으로써 손보업계가 소비자의 든든한 디딤돌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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