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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에 문 여나요?”…연휴 기간 아프다면 ‘명절병원’ 검색하세요

네이버·다음 등 포털에서 문 연 병·의원 확인

전북 전주에 있는 전북대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의 재난의료지원팀(DMAT) 대원이 가방에 담긴 물품을 보여주고 있다. [연합뉴스]

[이코노미스트 선모은 기자] 설 연휴 동안 병·의원에 방문해야 한다면 네이버와 다음 등 주요 포털에 ‘명절병원’을 검색하면 된다. 문을 여는 병·의원과 약국 정보는 응급의료포털 웹사이트와 응급의료정보제공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서도 찾을 수 있다. 비대면 진료 플랫폼에서도 설 연휴에 주변 병·의원과 약국이 운영하는지 확인할 수 있다.

보건복지부(복지부)에 따르면 설 연휴인 21일부터 24일까지 응급실 525곳이 24시간 운영된다. 보건소를 비롯한 공공의료기관은 일평균 261곳, 민간의료기관은 2823곳, 약국은 4560곳이 문을 연다. 병·의원과 약국의 운영 정보는 복지부 콜센터(129)나 구급상황관리센터(119), 지자체 콜센터(120) 등 전화로도 안내받을 수 있다.

응급의료정보제공 앱은 사용자의 위치를 기반으로 주변에 문을 연 병·의원과 약국 등을 지도로 보여준다. 진료시간과 진료과목도 조회할 수 있다. 여기에는 야간진료기관 정보와 자동심장충격기(AED) 위치 정보, 응급처치요령 등 응급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내용도 담겼다. 앱은 앱스토어와 포털사이트 등에서 ‘응급의료정보제공’을 검색하면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복지부와 지방자치단체는 설 연휴 동안 응급의료체계가 작동할 수 있도록 ‘응급진료상황실’을 운영한다. 문을 여는 병·의원과 약국, 선별진료소 및 임시선별검사소의 운영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중앙응급의료상황실(국립중앙의료원)도 24시간 가동한다. 전국 42개소 재난거점병원의 재난의료지원팀(DMAT)은 출동 대기 상태를 유지하며 재난 및 다수 사상자 발생 사고에 대비할 예정이다.

박향 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은 “응급환자가 언제든지 응급실에서 신속한 진료를 받을 수 있으나, 설 연휴에는 응급실 내원 환자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비응급 경증 환자는 응급실보다 문을 여는 병·의원이나 보건소 등을 이용해달라”고 말했다. 또한 “국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설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응급진료체계를 운영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닥터나우와 굿닥 등 비대면 진료 플랫폼 기업들도 설 연휴 기간 비대면 진료 서비스를 운영한다. 닥터나우는 비대면 진료 서비스와 함께 의료진이 건강 관련 질문에 답변하는 ‘실시간 무료상담’을 운영한다. 사용자들이 건강과 관련한 질문을 남기면 5분 이내 답변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닥터나우 관계자는 “지난해 명절에는 전주 대비 28%가량 사용자가 늘었다”며 “올해도 제휴 의료기관과 시스템 운영을 모니터링하며 늘어난 이용량에 대처할 계획”이라고 했다.

굿닥도 24시간 비대면 진료 서비스와 처방약 배송 서비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도심은 물론 도서·산간 지역에서도 굿닥 앱을 통해 영상이나 음성 진료 후 약을 배송받을 수 있다. 굿닥 앱의 검색 서비스를 통해 주변에 문을 연 병·의원도 검색할 수 있다. 굿닥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없는 첫 명절인 만큼 어린이부터 노년층까지 모든 가족 구성원이 건강한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정확하고 신속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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