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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고속도로 휴게소 'PCR 검사' 오픈...선별진료소 300여곳 운영

코로나 지역 전파 방지...전국 휴게소 6곳 임시검사소 설치
연휴기간 선별진료소·응급실도 정상 운영

지난 19일 오후 경기도 이천시 중부고속도로 이천휴게소 하남방향에서 이천시보건소와 휴게소 관계자들이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를 설치하고 있다.[연합뉴스]
[이코노미스트 김정훈 기자]올해 설 연휴 귀성, 귀경길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의심된다면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무료검사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정부는 올 설 연휴기간 임시로 휴게소 내에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를 운영할 방침이다. 

21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설 연휴 동안 지역 간 이동량 증가에 따른 지역사회로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고속도로 휴게소 내 유전자증폭(PCR) 임시선별검사소가 한시적으로 설치된다. 

검사소는 지역별 주요 거점, 이동 유입이 많은 ▶경기 3개소(안성, 이천, 화성) ▶전남 2개소(백양사, 함평천지) ▶경남 1개소(진영) 등 6개 휴게소에 중점 설치·운영된다.

검사소의 운영 기간은 1월20일부터 26일까지 총 7일의 기간 중 지역별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하며, 설 연휴 기간(21~24일) 4일은 모두 운영된다.

검사 대상은 설 연휴(4일간) 기간에는 의료기관 운영 등을 고려해 우선순위 검사대상자(▶만 60세 이상 고령자 ▶역학적 연관성이 있는 자 ▶감염취약시설 선제검사 ▲신속항원·응급선별검사 양성자 ▶의료기관 내 의사소견에 따라 코로나19 검사가 필요한 자) 해당 여부와 관계없이 검사대상을 확대해 전국민 대상으로 무료 PCR 검사를 시행한다.

고속도로 휴게소 임시선별검사소 운영과 관련해 고속도로 이용자의 편의 제공 및 혼선이 발생하지 않도록 홍보와 안내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고속도로 톨게이트, 교통전광판, 임시표지판, 앱(고속도로 교통정보) 등을 통해 임시선별검사소를 지속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며, 코로나19 누리집, 6개소 관할 지자체 누리집 및 포털사이트 등을 통해 운영시간 등 운영 정보를 미리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설 연휴기간 선별진료소는 300곳 이상 문을 열어 코로나19 검사를 할 예정이다.

전국 응급실 525개소는 평소와 동일하게 24시간 진료를 이어간다. 민간 병·의원은 연휴에 일 평균 2800여 곳이 문을 연다.

연휴에 평소보다 민간 의료기관 운영이 축소되는 만큼, 전국 보건소 등 공공의료기관은 설 당일 235곳 등 연휴에도 진료를 계속한다.

설 연휴기간 문을 연 병·의원, 약국 등 정보는 주요 포털사이트에서 '명절병원'으로 검색하면 상위에 노출되는 '응급의료포털 E-Gen'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이외에 129(보건복지 콜센터), 119(구급상황관리센터), 120(시도 콜센터)을 통해서도 문 여는 병원 등을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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