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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홈쇼핑 쇼호스트로 나선 가상인간 ‘루시’...첫 라방 25분만에 완판

오는 31일, ‘비비안웨스트우드’ 판매
매월 정기 방송...활동 영역 확대 예정

롯데홈쇼핑이 자체 개발한 가상인간 '루시'가 오는 31일부터 모바일 생방송을 정기적으로 진행하며 본격적인 쇼호스트 활동에 나선다. [사진 롯데홈쇼핑]

[이코노미스트 송현주 기자] 롯데홈쇼핑이 개발한 가상인간 '루시'가 오는 31일부터 모바일 생방송을 정기적으로 진행하며 본격적인 쇼호스트 활동에 나선다.

10만명 이상의 팔로어를 보유한 '루시'는 인플루언서 활동부터 자동차 마케터, 홍보모델, 엔터테이너까지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달 14일에는 라이브커머스 진행자로 데뷔해 명품 패션 브랜드 '미우미우'의 가방 4종, 카드 케이스 3종을 판매한 결과 25분 만에 준비 수량을 모두 완판시켰다.

롯데홈쇼핑은 '루시' 공식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첫 방송의 비하인드 영상을 공개하고, 매월 정기 방송을 통해 라이브 커머스 진행자로서 '루시' 활동을 본격화한다. 이달 31일 오후 8시 '루시'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두 번째 라이브 커머스 방송을 진행한다. MZ세대로부터 Y2K(세기말) 패션 아이템으로 각광받고 있는 글로벌 패션 브랜드 '비비안웨스트우드'의 '수지 펜던트' 등 액세서리 5종과 가방 5종을 판매한다.

패션 인플루언서 '루시'의 패션 노하우를 실시간 전달하는 디지털 의상실 콘셉트로 상품 소개와 함께 다양한 스타일 연출법을 소개할 예정이다. 또한 방송 중 댓글을 통해 실시간 소통에 참여한 소비자를 대상으로 스타벅스 기프티콘 등 다양한 경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롯데홈쇼핑은 '루시'를 라이브커머스 진행자로 데뷔시키기 위해 지난해 실감형 콘텐츠 제작 기업 '포바이포'와 업무협약을 진행했다. 협약을 통해 실시간 양방향 소통이 가능하도록 시각특수효과(VFX), 리얼타임엔진 등 최신 전문 기술을 '루시'에 적용했다. 고도화된 기술을 바탕으로 연내 드라마와 연예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등 엔터테이너로서의 활동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보현 롯데홈쇼핑 콘텐츠부문장은 “지난달 '루시가' 진행한 첫 라이브커머스 방송이 25분 만에 상품이 완판되는 등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이후 두 번째 판매 방송을 준비하게 됐다”면서 “향후 매월 진행되는 라이브커머스에 정식 진행자로 '루시'가 본격적으로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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