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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스타트업 15곳 최종 선발…2월부터 보육 프로그램 시작

전담 멘토링·IR컨설팅 등 제공
참여기업 글로벌 진출 지원

산업은행 넥스트원 6기 환영식 및 오리엔테이션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산업은행]
[이코노미스트 김윤주 기자] 산업은행은 ‘KDB 넥스트원’(NextONE) 6기에 참여할 15개 스타트업을 최종 선발했다고 26일 밝혔다. 산업은행은 오는 2월부터 마포 프론트원(Front1)에서 5개월간 2023년 상반기 보육프로그램을 시작한다.

KDB NextONE은 산업은행의 초기 스타트업 보육 프로그램이다. 2020년 7월 출범 이후 1기부터 5기까지 총 75개 스타트업을 보육해 다수의 사업성과와 신규 일자리를 창출했다. 이 중 37개사가 보육기간 중 약 447억원의 투자를 유치하는 성과도 거뒀다.
   
이번 KDB NextONE 6기는 넥스트라운드 온라인플랫폼을 통해 총 339개 기업이 지원해, 약 22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후 1차 서류 심사 및 2차 프리젠테이션 심사를 통해 15개사가 최종 선발됐다.

선발기업에는 특히 인공지능(AI)·첨단로봇·시스템반도체·사이버보안 등 국가전략기술 분야 기업이 다수 선발됐다. 그 외에 헬스케어·핀테크 등 다양한 분야의 혁신기업이 포함됐으며 업력 3년 이내 초기 기업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산업은행은 이번 보육프로그램에 선발된 기업들에게 Front1 사무공간과 전담 멘토링, IR컨설팅, 데모데이 뿐만 아니라 투자유치 및 사업연계 등 실질적 성장을 위한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산업은행 자체 혁신금융 지원 역량을 활용해 ‘넥스트원 스페셜 넥스트라운드’(NextRound)를 통한 투자유치도 지원한다.

또한 오는 6월에 열리는 ‘넥스트라이즈(NextRise) 2023’을 통한 전시부스 제공 및 대기업 사업연계도 지원한다. 게다가 ‘KDB NextONE 네트워킹 데이’ 등으로 프로그램 참여기업 간 교류 확대를 통한 네트워크 구축 및 활성화도 제공한다.

특히 산업은행은 KDB 실리콘밸리법인 등 해외 벤처 네트워크와 연계한 글로벌 진출 지원 등 기업별 니즈에 최적화된 맞춤형 지원도 나선다. 작년의 경우 미국 법인과 싱가폴 벤처데스크 등을 활용해 해외진출전략 멘토링 뿐만 아니라 싱가폴 현지에서 글로벌 넥스트라운드 개최를 하는 등 K-스타트업의 글로벌화 지원을 적극 강화했다. 

이준성 산업은행 부행장은 “어느 때보다 높은 시장 변동성과 경제 불확실성의 시대에 스타트업들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한국 경제의 미래 성장으로 나아가기 위해 산업은행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KDB NextONE 뿐만 아니라 KDB NextRound, NextRise 등 KDB 벤처플랫폼과 해외 네트워크 등 산은의 축적된 노하우와 역량을 활용해 스타트업의 성장 지원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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