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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구내식당, 이제 모여 밥 먹는다”...주요 기업, 사내 방역 지침 완화

30일부터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에서 권고로
삼성전자부터 현대차, LG전자까지 사내 지침 완화

국내 주요 기업이 사내 방역 지침을 완화한다. [연합뉴스]
[이코노미스트 라예진 기자] 오는 30일부터 의료기관과 약국, 감염 취약시설, 대중교통을 제외한 장소에서 실내 마스크 착용이 의무에서 권고로 바뀌면서 국내 주요 기업들이 사내 방역 지침을 완화하는데 나섰다. 

먼저 삼성전자는 그동안 실내에서 필수로 착용해야 했던 마스크를 오는 30일부터는 개인 좌석에서 착용을 권고하는 것으로 지침을 바꾼다. 대신 회의실이나 통근버스 등 개인 좌석 외 실내 공간에서는 필수로 착용하도록 한다.

구내식당에서는 비말 차단막은 유지하되 한 칸 띄어 앉기는 없앤다. 이제 구내식당에서 같은 팀끼리 모여 앉아 먹을 수 있는 것이다. 또 운영이 중단됐던 그룹 운동(GX)과 탕·사우나 등도 마스크 착용을 조건으로 운영을 재개한다. 

현대차도 국내외 출장을 전면 허용한다. 교육·행사·회의·보고 등의 경우에도 비대면 권고에서 대면 허용으로 바뀌었다. 업무 외 활동도 '자제'에서 '허용'으로 완화됐다. 

SK이노베이션의 경우 그동안 구성원 간 회식이나 외부 식당·카페 이용 시 팀장의 승인이 필요했으나 오는 30일부터는 자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비즈니스 파트너가 본사 사옥에 출입할 경우에는 안내데스크에서 체온 측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또 구내식당 이용 시차제를 폐지하고 칸막이도 없애기로 했다.

LG전자는 사내 마스크 착용 수칙을 기존 '필수'에서 '권고'로 완화한다. 다만 사내 부속의원이나 건강관리실 방문 또는 통근버스 탑승 시에는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유통업계에서는 롯데백화점이 사내 지침을 완화했다. 롯데백화점 본사 직원에게는 사무실 마스크 착용을 자율적으로 권고하고 회의실이나 엘리베이터 등 밀집도가 높은 공간에서는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다. 또 매장 내 고객과 직원들의 마스크 착용 의무를 권고로 전환한다. 다만 점포에 입점한 병원과 약국에서는 고객과 직원 모두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착용해야 한다. 또 식당 내 좌석 가림막 등은 그대로 유지하고 식음매장 내 조리 담당자는 마스크를 계속 착용한다.

반면 이마트는 매장 근무 직원에게 마스크 착용을 적극 권고하고 주기적으로 환기와 소독을 시행하기로 했다. 계산대 가림막 역시 계속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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