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장 컬러가 ‘기와 네이비’ ‘단청 오렌지색’”…제네시스, 국내 첫 오픈카 만드나
제네시스 콘셉트카 ‘X 컨버터블’ 출시 여부 주목
현대자동차 CCO, X 컨버터블 양산 계획 언급
한국 전통 가옥 지붕에서 영감 얻은 디자인 등 화제
[이코노미스트 김채영 기자] 현대자동차가 그룹 최초의 오픈카를 양산할지 전 세계 운전자들의 기대감이 쏠리고 있다. 제네시스가 지난해 공개했던 브랜드 최초의 컨버터블(오픈카) 콘셉트카 ‘X 컨버터블’이 실제로 출시될 것이라는 외신 보도가 나오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루크 동커볼케 현대자동차 최고크리에이티브책임자(CCO)는 올해 초 미국 내 제네시스 딜러 연례 회의에서 X 컨버터블 양산 계획을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6일 미국 자동차 전문지 오토모티브뉴스는 “딜러 회의에 참석한 루크 동커볼케 사장이 200여명의 제네시스 딜러 앞에서 X 컨버터블을 양산한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X 컨버터블은 제네시스가 지난해 11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말리부에서 공개한 ‘X 콘셉트 시리즈’의 세 번째 모델이자 브랜드 최초의 지붕이 열리는 컨버터블 콘셉트카다. X 컨버터블은 콘셉트카 공개 당시 디자인이 호평을 받았지만 현대자동차 측은 출시 여부에 대해선 말을 아꼈던 바 있다.
현대자동차에 따르면 X 컨버터블은 지붕이 여닫히는 컨버터블 특성을 활용해 ‘자연환경과 교감하는 운전 경험’이라는 방향성을 담았다. 또 ‘하드탑 문루프’를 적용해 자동차 천장을 열지 않더라도 차 내부로 햇빛이나 달빛이 들어와 개방감을 느낄 수 있도록 설계했다. 전면은 제네시스 대표 디자인 요소인 크레스트 그릴(방패를 연상시키는 모양 그릴)을 ‘두 줄 헤드램프’와 연결했다.
내장 색상은 한국 전통 가옥의 지붕에서 영감을 얻어 ‘기와 네이비’와 ‘단청 오렌지’로 디자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장은 신성하고 기품 있는 두루미의 자태에서 영감을 얻은 흰색 계열 ‘크레인 화이트’ 컬러를 적용했다.
X 컨버터블이 실제 양산으로 이어진다면 현대차그룹 최초의 오픈카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그룹은 글로벌 완성차 기업 중 유일하게 오픈카를 생산하지 않았다. X 컨버터블의 내부 디자인까지 모두 공개되며 전 세계 운전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30일 업계에 따르면 루크 동커볼케 현대자동차 최고크리에이티브책임자(CCO)는 올해 초 미국 내 제네시스 딜러 연례 회의에서 X 컨버터블 양산 계획을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6일 미국 자동차 전문지 오토모티브뉴스는 “딜러 회의에 참석한 루크 동커볼케 사장이 200여명의 제네시스 딜러 앞에서 X 컨버터블을 양산한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X 컨버터블은 제네시스가 지난해 11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말리부에서 공개한 ‘X 콘셉트 시리즈’의 세 번째 모델이자 브랜드 최초의 지붕이 열리는 컨버터블 콘셉트카다. X 컨버터블은 콘셉트카 공개 당시 디자인이 호평을 받았지만 현대자동차 측은 출시 여부에 대해선 말을 아꼈던 바 있다.
현대자동차에 따르면 X 컨버터블은 지붕이 여닫히는 컨버터블 특성을 활용해 ‘자연환경과 교감하는 운전 경험’이라는 방향성을 담았다. 또 ‘하드탑 문루프’를 적용해 자동차 천장을 열지 않더라도 차 내부로 햇빛이나 달빛이 들어와 개방감을 느낄 수 있도록 설계했다. 전면은 제네시스 대표 디자인 요소인 크레스트 그릴(방패를 연상시키는 모양 그릴)을 ‘두 줄 헤드램프’와 연결했다.
내장 색상은 한국 전통 가옥의 지붕에서 영감을 얻어 ‘기와 네이비’와 ‘단청 오렌지’로 디자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장은 신성하고 기품 있는 두루미의 자태에서 영감을 얻은 흰색 계열 ‘크레인 화이트’ 컬러를 적용했다.
X 컨버터블이 실제 양산으로 이어진다면 현대차그룹 최초의 오픈카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그룹은 글로벌 완성차 기업 중 유일하게 오픈카를 생산하지 않았다. X 컨버터블의 내부 디자인까지 모두 공개되며 전 세계 운전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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