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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브레인, 종근당과 우울증 전자약 ‘마인드스팀’ 공동 판촉 계약 체결

우울증 바로 알기 캠페인도 협력

이기원 와이브레인 대표(오른쪽)와 김영주 종근당 대표는 30일 오후 종근당 본사에서 우울증 전자약 ‘마인드스팀’의 국내 공동 판촉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 와이브레인]
[이코노미스트 선모은 기자] 전자약 플랫폼 기업 와이브레인은 종근당과 우울증 전자약인 ‘마인드스팀’을 국내 병·의원에 공동 판매하기 위한 판촉 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종근당은 와이브레인으로부터 마인드스팀을 공급받아 국내 정신과 의원에 판매한다. 종근당은 마인드스팀을 판매하기 위해 학술 활동과 제품 교육을 포함한 마케팅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와이브레인은 종근당이 판매한 마인드스팀의 제품 설치와 고객 문의 및 대응, 하자 수리 등을 담당한다.

와이브레인과 종근당은 30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에 있는 종근당 본사에서 계약식을 열었다. 이날 계약식에서는 와이브레인과 대한신경정신의학회가 함께 추진하고 있는 ‘우울증 바로 알기 블루밴드 캠페인’도 소개됐다. 종근당도 블루밴드 캠페인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기원 와이브레인 대표는 “종근당과 공동 판촉은 마인드스팀을 국내 의원에 본격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신호탄이 될 것”이라며 “우울증을 조기 진단하고 치료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영주 종근당 대표는 “세계 최초로 확증 임상을 통해 원내 사용 허가를 받은 마인드스팀은 뇌과학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서 만족도가 높은 치료 방법이 될 것”이라며 “디지털 치료제와 맞춤 의약품 등 새로운 사업을 개척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춰나가겠다”고 했다.

마인드스팀은 지난해 6월 신의료기술평가 유예 대상으로 선정됐다. 이후 비급여로 처방돼 현재까지 70개 병원에 도입됐다. 누적 처방 건수는 1만5000건이다.

와이브레인에 따르면 국내 대학병원 6곳에서 진행된 다기관 임상에서 6주 동안 매일 30분씩 마인드스팀을 단독 적용해보니 임상 참여자의 절반 이상은 우울 증상이 개선됐다.

와이브레인 관계자는 “임상 결과 마인드스팀의 우울 증상 관해율은 62.8%로 나타났다”며 “약 50%의 관해율을 보이는 기존 항우울제와 비교하면 수치가 높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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