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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담배 36억갑 팔려… 코로나 이전보다 판매량 5% 증가

기재부 '2022년 담배시장 동향' 발표
전자담배 비중 15%까지 올라
연초는 1.8% 감소

궐련형 전자담배. [연합뉴스]
[이코노미스트 이혜리 기자] 지난해 담배 판매량이 전년 대비 1.1% 늘었다. 

기획재정부가 31일 발표한 ‘2022년 담배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담배 판매량은 36억3000만갑으로 재작년(35억9000만갑) 보다 1.1% 늘었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전인 2019년(34억5000만갑)보다 5.3% 증가했다. 

코로나19 기간 국내 담배 판매량은 늘어나는 추세인데, 해외여행 급감으로 인해 면세 담배 수요가 국내 수요로 대체된 영향 때문으로 풀이된다.

담뱃값 인상 전인 2014년(43억6000만갑)과 비교하면 작년 담배 판매량은 16.8% 감소했다.

작년 팔린 담배를 종류별로 보면 궐련형 전자담배 판매량은 크게 늘었지만 궐련 판매량은 줄었다.

궐련형 전자담배 판매량은 작년 5억4000만갑으로 전년보다 21.3% 증가했다. 궐련형 전자담배가 한해 5억갑 넘게 팔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담배 판매량 중 궐련형 전자담배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7년 2.2%에서 작년 14.8%까지 확대됐다.

궐련 판매량은 30억9000만갑으로 전년보다 1.8% 줄었다.

지난해 담배 제세부담금은 총 11조8000억원으로 1.1%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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