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연속 최대실적 삼성화재, 디지털 사업 박차로 세 번째 노린다
[한국 경제 비밀병기 111 클럽 대공개]
최근 10년간 ‘111 클럽’에 8번 자리해
다양한 상품·‘애니카’ 브랜드 등 업계 1위 굳혀
[이코노미스트 윤형준 기자] 손해보험업계 대표 주자인 삼성화재는 지난 10년(2012~2021년)간 ‘111 클럽’에 여덟 번이나 이름을 올렸다. <이코노미스트>가 선정한 111 클럽은 별도 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과 시가총액이 1조원 이상이며, 고용인원이 1000명이 넘는 국내 상장사여야 가입할 수 있다.
삼성화재는 명실상부 국내 손해보험업계 1위를 자랑하는 보험사다. 화재·해상·자동차·상해·배상책임·장기손해보험 등 1000여 종이 넘는 다양한 상품을 취급한다. 자동차보험의 경우 2002년부터 ‘애니카’라는 브랜드를 도입해 시장점유율을 크게 끌어올리고 현재까지 업계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삼성화재가 111 클럽에 들지 못한 해는 십년 간 2013년과 2019년, 단 두 해뿐이다. 시총과 직원 수는 모두 만족했지만, 손보업황 악화로 영업이익이 각각 6664억원, 8342억원을 기록해 1조원에 미치지 못한 것이다.
하지만 두 해를 제외하면 삼성화재는 탄탄한 실적을 보여왔다. 특히 포화상태인 국내 시장을 넘어 해외 진출로 성장과 수익성을 동시에 꾀했다. 삼성화재 중국법인은 2012년 3월 매출이 1326억원에 불과했지만, 중국 내 자동차 책임보험 인허가를 따내면서 2013년 말 매출을 2921억원으로 단기간 끌어올렸다. 2021년에는 텐센트와 합작 법인을 설립해 중국 온라인보험 시장 공략을 준비하고 있다.
2021년은 별도 영업익이 1조4601억원을 기록하면서 지난 10년 중 가장 높은 실적을 달성했다. 전년(1조193억원)보다 43.25%나 증가한 수치다. 같은 해 당기순이익도 1조925억원으로 전년(7668억원)보다 42.48% 급증했다. 이는 본업인 보험익에서 수익성이 개선됐다는 점에서 업계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삼성화재는 지난해(연결기준)도 영업이익 1조6061억원, 순이익 1조2837억원을 시현하며 2년 연속 최대 실적을 냈다. 삼성화재는 앞으로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내면서 최고실적에 도전할 전망이다.
홍원학 삼성화재 대표이사 사장은 “2022년이 디지털화 원년이었다면 2023년에는 디지털화를 가속화 하는 실행의 단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화재는 애니핏(건강관리), 다이렉트 착(보험상품 설명), 모니모(삼성금융 통합 앱) 등의 디지털 플랫폼을 육성하고 있다.
이코노미스트 데이터랩은 10년 동안 매년 전체 상장사를 대상으로 개별 재무제표를 기준으로 영업이익이 1조원이 넘는 곳을 1차로 선정했다. 이 중 년도 연말(12월 말) 시가총액이 1조원이 넘는 기업을 추려냈다. 마지막으로 사업보고서를 기준으로 매년 고용 인원이 1000명 넘는 곳을 대상으로 111클럽 가입 기업을 최종 선정했다. 다만 한국가스공사와 같은 정부 지분이 높은 공기업과 은행 등 2021년 기준 상장하지 않은 곳은 조사에서 제외했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삼성화재는 명실상부 국내 손해보험업계 1위를 자랑하는 보험사다. 화재·해상·자동차·상해·배상책임·장기손해보험 등 1000여 종이 넘는 다양한 상품을 취급한다. 자동차보험의 경우 2002년부터 ‘애니카’라는 브랜드를 도입해 시장점유율을 크게 끌어올리고 현재까지 업계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삼성화재가 111 클럽에 들지 못한 해는 십년 간 2013년과 2019년, 단 두 해뿐이다. 시총과 직원 수는 모두 만족했지만, 손보업황 악화로 영업이익이 각각 6664억원, 8342억원을 기록해 1조원에 미치지 못한 것이다.
하지만 두 해를 제외하면 삼성화재는 탄탄한 실적을 보여왔다. 특히 포화상태인 국내 시장을 넘어 해외 진출로 성장과 수익성을 동시에 꾀했다. 삼성화재 중국법인은 2012년 3월 매출이 1326억원에 불과했지만, 중국 내 자동차 책임보험 인허가를 따내면서 2013년 말 매출을 2921억원으로 단기간 끌어올렸다. 2021년에는 텐센트와 합작 법인을 설립해 중국 온라인보험 시장 공략을 준비하고 있다.
2021년은 별도 영업익이 1조4601억원을 기록하면서 지난 10년 중 가장 높은 실적을 달성했다. 전년(1조193억원)보다 43.25%나 증가한 수치다. 같은 해 당기순이익도 1조925억원으로 전년(7668억원)보다 42.48% 급증했다. 이는 본업인 보험익에서 수익성이 개선됐다는 점에서 업계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삼성화재는 지난해(연결기준)도 영업이익 1조6061억원, 순이익 1조2837억원을 시현하며 2년 연속 최대 실적을 냈다. 삼성화재는 앞으로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내면서 최고실적에 도전할 전망이다.
홍원학 삼성화재 대표이사 사장은 “2022년이 디지털화 원년이었다면 2023년에는 디지털화를 가속화 하는 실행의 단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화재는 애니핏(건강관리), 다이렉트 착(보험상품 설명), 모니모(삼성금융 통합 앱) 등의 디지털 플랫폼을 육성하고 있다.
이코노미스트 데이터랩은 10년 동안 매년 전체 상장사를 대상으로 개별 재무제표를 기준으로 영업이익이 1조원이 넘는 곳을 1차로 선정했다. 이 중 년도 연말(12월 말) 시가총액이 1조원이 넘는 기업을 추려냈다. 마지막으로 사업보고서를 기준으로 매년 고용 인원이 1000명 넘는 곳을 대상으로 111클럽 가입 기업을 최종 선정했다. 다만 한국가스공사와 같은 정부 지분이 높은 공기업과 은행 등 2021년 기준 상장하지 않은 곳은 조사에서 제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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