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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4G에 이어 5G 시대에서도 점유율 1등

[한국 경제 비밀병기 111 클럽 대공개]
9년간 ‘111 클럽’에 이름 올려…5G 점유율 47.73%

SKT 본사 모습 [사진 SKT]

[이코노미스트 원태영 기자] SK텔레콤이 <이코노미스트>가 선정한 ‘111 클럽’에 9년간 이름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111클럽은 별도재무제표 기준으로 영업이익과 시가총액(시총) 1조원 이상, 고용인원 최소 1000명 이상을 유지해야 가입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지난 2019년을 제외하고는 111클럽 기준을 무난히 충족시켰다. 2019년 시총 19조2174억원, 직원 수 5425명으로 111클럽 가입 조건 중 2개를 만족했다. 하지만 연간 영업이익의 경우 9518억원에 그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2012년부터 거의 매년 영업이익 1조원을 넘겼지만, 2019년 5G 기지국 구축 등 투자 비용이 증가하고 가입자 유치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면서 마케팅 비용도 급증했다. 

이코노미스트 데이터랩은 10년 동안 매년 전체 상장사를 대상으로 개별 재무제표를 기준으로 영업이익이 1조원이 넘는 곳을 1차로 선정했다. 이 중 년도 연말(12월 말) 시가총액이 1조원이 넘는 기업을 추려냈다. 마지막으로 사업보고서를 기준으로 매년 고용 인원이 1000명 넘는 곳을 대상으로 111클럽 가입 기업을 최종 선정했다. 다만 한국가스공사와 같은 정부 지분이 높은 공기업과 은행 등 2021년 기준 상장하지 않은 곳은 조사에서 제외했다.  


하지만 이후 SK텔레콤은 영업이익 1조원을 회복, 2년 연속 111 클럽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특히 5G에 대한 선제적 투자와 마케팅 등을 통해 4G에 이어 5G 시대에서도 무선통신 점유율 1위를 차지하는 데 성공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무선통신 서비스 통계 현황을 살펴보면, 2022년 12월 기준 통신3사 가입자 수는 총 6416만2860명(SK텔레콤 3065만174명, KT 1750만419명, LG유플러스 1601만2267명)이다. SK텔레콤은 가입자 수에 있어 통신 3사 중 단연 으뜸이다. 

여기에 알뜰폰(1282만9247명)을 포함한 통신 3사별 무선통신 시장 점유율은 SK텔레콤 39.8%, KT 22.73%, LG유플러스 20.79%로 SK텔레콤이 다른 경쟁사를 크게 앞서고 있다. 특히 5G 기준 점유율은 SK텔레콤 47.73%, KT 30.11%, LG유플러스 21.59%로 조사됐다. 5G 시대에서도 여전히 SK텔레콤이 앞서나가는 모습이다.

아울러 SK텔레콤은 직원 고용에도 힘을 주고 있다. 2012년 4074명에 달하던 직원 수는 2021년 5339명으로 1000명 이상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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