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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온-포드, 튀르키예 배터리 공장 합작 설립 무산

튀르키예 코치그룹 공시…LG엔솔 협상 가능성

SK온 서산 배터리 공장 전경. [사진 SK온]

[이코노미스트 이건엄 기자] SK온은 미국 완성차업체 포드와 합작 설립하기로 한 튀르키예 배터리 공장 건설 프로젝트가 무산됐다고 8일 밝혔다. 앞서 튀르키예 코치그룹은 지난 7일(현지시간) “포드, SK온과의 배터리 생산 투자 관련 양해각서(MOU)가 종료됐다”고 공시한 바 있다.

SK온과 포드, 코치는 지난해 3월 튀르키예 앙카라 인근에 배터리 공장을 짓기 위한 구속력 없는 MOU를 맺었다. 그러나 이후 10개월 넘게 협상이 이어지며 본 계약 체결이 지지부진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협상 결렬이 포드와 코치의 합작법인 포드오토산과 SK온이 배터리 공급 가격 등에서 의견차이를 좁히지 못한 것이 주된 요인이라고 보고 있다.

실제 블룸버그통신을 비롯한 주요 외신들은 포드가 SK온 대신 LG에너지솔루션과 튀르키예 배터리 공장을 짓기로 했다는 보도를 한 바 있다.

다만 SK온은 포드와 여전히 협력관계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SK온 관계자는 “이번 MOU는 3사 상호 동의 아래 종료됐다”며 “SK온은 포드 핵심 제품에 배터리를 공급하는 등 포드와 여전히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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