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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또 규모 5.2 지진…“주민들 비명 지르며 뛰쳐나와”

현지 시간 16일 강력한 여진 발생
대지진 피해로 손상됐던 건물 일부 여진으로 붕괴

강진 발생 9일째인 지난 14일(현지시간) 튀르키예 남동부 하타이주에서 구조대원들이 생존자를 수색하고 있다. [하타이=AFP연합]
[이코노미스트 이혜리 기자] 강진으로 심각한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시리아 국경지대에 16일(현지시간) 또다시 강력한 여진이 발생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이날 오후 9시47분 튀르키예 하타이주 우준바 서북서쪽 19㎞ 지점 연안에서 규모 5.2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원의 깊이는 10㎞로 분석됐다.

러시아 스푸트니크통신은 튀르키예 재난관리국(AFAD)을 인용해 이번 지진의 규모가 5.1로 분석됐다고 보도했다.

스푸트니크에 따르면 앞서 열흘 전인 6일 대지진의 피해로 손상됐던 건물 일부가 이번 여진으로 붕괴했다.

시리아 지질학 분석센터는 지진의 규모를 5.4로 분석했다고 독일 DPA통신은 보도했다. 통신은 시리아 북서부 이들리브주 주민들이 비명을 지르며 거리로 뛰쳐나왔다는 목격자의 증언을 전했다.

지난 6일 튀르키예 남부와 시리아 서북부를 뒤흔든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는 4만2000명을 넘어섰다. 한국 긴급구호대는 튀르키예의 재건 수요 등을 파악하기 위한 구호대 2진을 16일 밤 인천공항을 통해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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